신의 마법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오늘도요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로, 등장인물들이 워낙 잘 죽어서 몰살도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극한직업 마법사에서 그나마 몰살도요라는 소리를 안 들었는데, 신의 마법사에서 다시 시작이다.
편수가 작은 편에 속하는 데도 벌써 여러 의미(?)에서 죽은 횟수 만해도 100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마법사 소설이 최근에 자주 보이는 데 그 중 두 개가 오늘도요 작가의 것이고, 하나가 은둔형 마법사인데 은둔형 마법사도 좋긴 하지만, 서술이 길어서 신의 마법사 쪽이 개인적으로는 더 취향인 것 같다.
은둔형 마법사도 몰아서 보면 또 선호도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소설의 몰입도나 긴장감은 신의 마법사쪽이 더 뛰어나다.
극한직업 마법사에서도 나름 색다른 해석의 마법사를 보여줬지만, 신의 마법사에서도 꽤 독특한 세계관이다. 마법 자체는 기존의 있던 것들을 잘 버무린 느낌이라 색다를 것 까지는 없는데, 주인공이 사는 세계가 처한 상황이나 재앙들이 꽤 특이했다.
그리고 요새는 하도 9서클에 정형적인 파이어볼 날리는 마법사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그런 지, 오히려 파이어볼 날리는 소설들이 더 드물어진 느낌도 있다.
편수가 작아서 언제 리뷰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작가가 공모전 최소사항에 든다고 7연참을 해서 현재 31편까지 연재가 되어 있다. 그리고 극한직업 마법사는 주말 내로 완결을 짓는다고 한다. 그래서 완결 리뷰도 며칠 내로 올라갈 예정이다.
-----------
신의 마법사가 221화로 완결이 났다. 처음 볼 때는 이런 큰 스케일을 어느 세월에 다룰까 싶었는데, 나름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어색하거나 어설픈 면이 종종 보이기는 했는데, 그것도 빠른 스토리 진행으로 그렇게 티가 많이 나지는 않았다.
160화쯤이 다소 세계관도 대부분 밝혀지고, 어설픈 면이 있어서 잘 안 읽히기는 했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오늘도요 작가의 느낌이 묻어 나온 것 같다. 스토리 적 전개가 전작 부분들과 상당히 닮았다.
작가 이름을 가려도 이건 오늘도요 소설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덕분에 덜하기는 했어도 몰살도요라고 불리는 특징이 여기서도 잘 나타났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신의 마법사는 빠른 전개, 독특한 세계관, 언제 누가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 등등이 잘 섞인 소설이었다.
<관련글>
2017/06/23 - [문피아] - [리뷰] 은둔형 마법사 -기대작- 2017/06/08 - [문피아] - [리뷰] 극한직업 마법사 -오늘도요 작가의 신작- |
'편당 결제 소설 > 문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중원 싹쓸이 -산경 작가 신작- (5) | 2018.08.30 |
---|---|
[리뷰] 기프티드 (GIFTED) -자극적인 첩보물- (5) | 2018.08.27 |
[리뷰] 도술 나라의 먼치킨 -어색해서 더는 못 볼 듯- (3) | 2018.08.20 |
[리뷰] 지옥과 인간의 대결 -백수 귀족 작가의 쌈마이한 소설- (7) | 2018.08.16 |
[리뷰] 홧김에 시장 되다 -기대작- (1) | 2018.08.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