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마법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4화로 다소 적은 편수이기는 하다. 은둔형 마법사가 특이한 것이 꽤 설정이 탄탄한 편이다. 가볍게 만든 설정은 아니다.
그래서 초반부터 다소 설명이 많은 게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긴 한데, 작가의 독자적인 설정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면 꽤 좋아할만한 내용인 것 같다. 그 중에서 채널과 구도자라는 설정이 꽤 눈에 띈다. 채널은 다른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통로이고, 구도자들은 그 채널은 열 수 있는 존재들이다.
채널이 주인공 몸에 열렸고, 구도자에게 휘둘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숨어서 살게 된다. 그래서 제목이 은둔형 마법사다. 그리고 이 채널(통로)로 인해서 다른 세계의 주민들이 나오는데, 다른 소설들이 종종 쉽게 가려고 오크나 엘프 같은 설정으로 우려먹은 것에 비해 꽤 독특한 생물들이 많이 나온다.
외계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번 오크와 엘프, 혹은 일반적인 판타지세계로만 연결되는 설정들이 싫다면 은둔형 마법사도 한번 볼만하다.
이대로만 가고 큰 무리 없이 완결까지 나면 종종 추천하는 소설에 오르내리지 않을까 싶은 소설이다. 마법사 소설들을 볼 때, 파이어볼!만을 날리던 보편적인 마법사들만을 보면 신비롭거나, 참신한 설정과 세계관을 바라게 된다.
요즘 신작 쪽에서 그런 소설이 두 개 나오게 됐는데, 극한직업 마법사쪽이 분위기가 좀 더 마음에 들었다면, 그 외에는 은둔형 마법사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근데, 주 3회 연재다. 현재가 34화인데, 이건 또 언제 완결까지...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분위기인데, 주3회 연재라니 아쉽다. 좀 더 나중에 볼 걸 그랬다.
'편당 결제 소설 > 문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드라마의 제왕 -드라마 PD 주인공의 이야기- (6) | 2017.06.28 |
---|---|
[리뷰] 언더사이즈 빅맨 -최근 농구 소설 중에서는 끌리는- (0) | 2017.06.25 |
[리뷰] 당구의 신 -희귀한 당구라는 소재- (0) | 2017.06.20 |
[리뷰] 미래에서 온 영화감독 -현실성은 다소 의문이지만- (0) | 2017.06.14 |
[리뷰] 재벌 매니지먼트 -평범평범- (0) | 2017.06.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