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표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3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신갈나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소설의 배경은 무협으로 그 중에서도 표국의 일을 하는 주인공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큰 표국의 망나니 아들로 환생(빙의)하는 이야기다. 무협을 볼 때 자주 느끼는 딱딱한 느낌은 그렇게 많이 안 드는 편이다.
그래서 뭔가 소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 뭐, 이건 개인차가 좀 클 것 같은 부분이다.
소설의 전개 방식은 주로 무력이 부족하다보니 말(머리)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영웅문이 이런 방식이지 않았나 희미한 기억으로 이렇게 가지 않았었나 싶다. 주인공이 힘이 부족할 때는 말로 설득해서 빠져나가고 그리고 기연을 얻어서 강해지는 그런...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말을 순순히 따라주는 게 어색해보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더 구무협이 생각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종종 보는 무협들이 전부 힘이나 갑질로 해결하는 방식이었던 터라 오랜만에 약간 반대 방향에 해당하는 글을 보니 괜찮았다.
지금 같은 사이다 위주의 무협들이 나온 계기가 위에 적었던 개연성 문제나 답답함 때문이었던 것도 원인 같은데 오랜만에 보니 오히려, 이것 때문에 보게 된 느낌도 있었다. 역시 오래보다보면 취향도 돌고 돌게 된다.
전체적인 느낀 감상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소재나 글의 방향성 때문에 엄청 좋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괜찮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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