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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신선수양록 -선협물-

by 티오_ 2019. 4. 9.

  신선수양록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70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길마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학사신공 이후로 종종 선협물들도 나오고 그와 동시에 보고 있는데, 이번에 이 소설이 눈에 띄여서 보게 되었다


  내용은 현대의 각성자였던 주인공이 이세계에 태어나서 신선수양을 하는 이야기다. 이런 선협물이 중국에서 유행하던게 넘어 온 건데 보다보면 오히려 수행자라는 사람들이 무협에 나오는 인물들보다 사악해 보일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댓글로 봤던 게 중국에서의 신선의 이미지가 우리가 알던 이미지와 반대로 하늘을 거스르는 거라 오래 사는 수행자들을 천겁을 내려서 죽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걸 보면 등장인물들의 성격들이 이해가 갈만하다.


  근데, 본래 신선의 한자나 고사들을 보면 원래 우리가 생각하던 신선이 맞는데, 중국 장르소설에서 이미지가 변질 된 건지 흠...


  암튼, 이 소설도 그런 영향을 받은 건지, 딱히 도를 수련하는 수행자라고 보기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학사신공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그냥 무난한 선협물 소설의 느낌이었다. 최신화 쯤 가서는 마공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히려 작가가 갈피를 못 잡는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연중이 될 것 같은 느낌도 없잖아 있다.


  앞서 말했듯이 학사신공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이라 신선한 느낌도 덜한 편이고, 그러다 보니 빠르게 전개를 하던 소재 쪽으로 집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학사신공 보다도 설명이 많은 편이고 단어들도 직관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있었다. , 반대로 보면 선협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편일 것 같다.


  선협물이 거의 다 중국소설이다 보니 거의 없는 한국에서는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른 선협물 소설들은 보면서 덮을 정도였던 건 많은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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