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리메이크 축구명가 -구단 이야기-

  리메이크 축구명가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8화까지 연재 중이고, 7월 31일에 유료 전환을 한다고 한다. 작가는 이서간이라는 필명을 쓰고 전작도 하나 있긴 한데, 축구 소설이고 들어본 적은 없는 소설이다. 

  소재는 4부리그까지 떨어진 영국 구단을 다시 키워가는 이야기다. 보통, 축구 소설들이 선수 개인의 커리어나 혹은 구단을 맡게 되고 스카우터를 이용하여 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근데, 이 소설은 리메이크 축구명가라는 제목처럼 구단을 중심으로 성적에 비하면 좀 더 사소한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다. 구단에 관련된 에피소드 중심이다. 주로 선수 개인의 이야기나 직원, 그리고 마케팅, 서포터즈 이런 이야기다. 

  영국에서의 생활 중심에 있는 축구 구단은 이런 느낌이겠구나라는 간접적인 느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3부리그 축구 같은 게 그래도 보는 팬들이 있다고 하면 잘 체감이 안되지만, 이 소설의 내용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물론, 그게 사실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지, 화끈한 이야기와는 좀 거리가 있는 편이다. 다른 흡입력 있는 소설들에 비하면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중심을 잡을 만한 게 없는 것도 약간의 이유도 있을 것이다.

  종합적인 느낌으로는 기존 축구 소설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보이기는 한데, 크게 독특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소소한 이야기 좋아하면 볼만할 지도? 

  그 외에는 무난하게 읽히는 축구 소설이라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