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위한 세계는 없다는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209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샤이닝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소설을 공모전 당선작으로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당선작이 아니라서 다소 의아합니다.
작년 공모전기간에 연재를 시작 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공모전 당선작들에 꿀리지 않아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일명 ㅁㅁ세계는 솔직히 제목 때문에 손은 안 가던 소설입니다. 직관적이지 않은 제목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도 짐작이 안가고 표지도 뭔가 아련하고 무거운 내용일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일단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현대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복수물입니다. 다만 복수극의 처절한 느낌은 안 들고 글 자체 묘사도 그냥 주인공의 목표 정도로 묘사를 해서 글이 엄청 무거운 느낌은 아닙니다.
처절한 묘사보다는 끊임없는 사건으로 글을 이끌어가는 타입의 소설입니다. 그래서 편결 소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대신 소설의 배경이 좀 독특하고 흥미롭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판타지 세계와 포탈로 상시 연결이 되어 있고 덕분에 2차 세계대전을 판타지세계와 전쟁을 합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 역사가 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대체역사 태그가 붙은 거고요. 그래서 개변한 역사와 인물들의 바뀐 말이 막간으로 나오는데 이게 은근히 빵 터지거나 바뀐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공산주의에 물든 엘프도 있습니다.
‘세계수는 그냥 큰 나무다.’
이 소설 엘프들에게 가장 중요한 말이 아닐까 싶은 말입니다.
게다가 소설 속 세계라는 설정 때문에 소설 속에 빙의한 플레이어나 작가 그런 인물들도 등장합니다. 정작 주인공은 그런 것 없는 순수한(?)인간이지만요.
그래서 제목이 ㅁㅁ을 위한 세계는 없다로 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작, 주인공이 플레이어나 작가들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초반부는 세계관에 익숙해지는 것과 주인공 상황 때문에 몰입은 잘 안됐습니다.
그 이후에 무공을 배우기 시작하니까 그 뒤부터는 몰입이 돼서 봤습니다. 목표도 있고 전투 씬이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초반부 보면 뭔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하차 생각도 나고 그러는데.. 그래도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그 시기까지는 한번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주로 전투가 계속 되고 세계관이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인한 갈등도 다루고 있어서 에피소드 단위로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몰아서 보면 좋은데.. 한편 한편 보기에는 좀 손이 안가는? 그런 타입의 소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간단히 요약을 하면 세계관 참 독특하고, 전투 위주로 몰아치는 타입의 소설입니다. 캐빨도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좀 있고요. 그 덕분에 소설 배경 때문에 좀 무겁긴 한데, 너무 무겁지는 않은 그런 소설입니다.
'노벨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겜창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 -달달하고 서로가 치유되는 소설- (0) | 2022.06.10 |
---|---|
용사 게임 속 황제가 되었다. -제국은 제국다워야 한다- (0) | 2022.06.06 |
이세계 남작으로 전생해버렸다 -노벨피아에서의 영지물- (0) | 2022.06.03 |
전지적 1인칭 시점 -여러 번 중도 하차했던 소설- (0) | 2022.05.26 |
남녀역전 금태양 인방 -소재가 이런데 생각보다 잘 읽힘- (2) | 2022.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