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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동아리 -작가가 돌아왔다!-

by 티오_ 2022. 6. 29.

괴담 동아리 표지 및 간단 리뷰
괴담 동아리 표지 및 간단 리뷰

 

  괴담 동아리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소설입니다. 현재 462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오직재미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괴담 동아리는 한참 잘 연재를 하고 있다가 작가의 건강상 문제로 연중을 했었는데,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다만, 아직 확실히 건강이 좋아진 것은 아닌지 연재주기가 일정한 것은 아닙니다.

 

  소설의 내용은 현대에 괴담들이 등장하고 마왕이 보내오는 괴담들을 막아내고 마왕의 부활을 저지하는 게 소설의 주요 내용입니다. 카카오 페이지 뷰어를 활용해서 색다른 요소를 만들어내는 게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두운 장소에 있다면 뷰어가 다크 모드로 바뀝니다.

 

  괴담류의 소설 중에서는 가장 원탑이라 소리를 듣는데 확실히 그럴만합니다. 괴담들을 재해석하는 것도 재해석하는 건데.. 해결 방법들이 진부하지 않습니다. 상당히 신선합니다.

 

  대신 깜짝 놀라는 요소가 많아서 읽는데 많은 유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쌓인 것은 별로 없지만 괴담 호텔 탈출기도 폼이 상당히 좋아서 이런 괴담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다면 한번 볼만합니다.

 

  괴담동이 공포쪽 요소가 상당히 많다면 괴담 호텔 탈출기는 무서운 것은 없는 미스터리물 느낌입니다. 성장요소도 있고요.

 

  아무튼, 좋은 이야기는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삽화가 들어가 있어서 몰입하고 있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고..

 

  부원들의 개성을 살린다지만 덕후 캐릭이 있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혈기왕성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져서 보는 우리가 민망해지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고등학생끼리 싸우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부분이기는 한데.. 너무 밑바닥까지 보여준 것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게 정점에 달한 게 100~125화부분입니다. 여기는 가장 장점인 스토리 전개 부분에서 이렇게 전개하는 게 맞나 싶은 ‘클리세’ 파트 부분이고 삽화는 몇 화마다 등장해서 긴장해서 봐야하는 짜증도 있었죠.

 

  그래서 저 부분 보면서 하차할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불호 요소는 많아도 스토리 전개만 믿고 보고 있었는데.. 그 부분까지 무너지는 부분이었으니까요.

 

  물론, 150화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를 본 뒤로는 100~125화 부분은 이 장면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넣어놓은 파트라는 걸 금방 이해를 했지만요.

 

 그래서 100화쯤에서 하차하신 분들이 있다면 그래도 150화에 나오는 에피소드까지는 한번 봐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50화 이후로는 글의 전개가 상당히 몰입력이 높아집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괴담의 나열 느낌이 나서 글이 신선하기는 한데.. 약간 옴니버스 형식의 글들이 생각납니다.

 

  그런 글들은 오히려 너무 깔끔해서 다음화가 잘 안 눌려서 다음에 볼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괴담 동아리의 150화 이후로는 메인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떡밥도 엄청나게 뿌립니다. 그래서 온갖 요소들이 다음 편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거 작가도 아픈 마당에 이거 회수가 잘 되려나 생각이 듭니다. 462화까지 봤는데.. 이제 절반 온 느낌입니다.

 

  150화 이후로는 딱히, 하차하겠다는 생각이 안 들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삽화가 잘 안 등장하기 시작한 게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갑자기 몰입하다가 귀신 얼굴 튀어나오면 처음에는 놀랐다가도 짜증이 나는 타입이라..

 

  다만, 그 이후에도 여전히 영웅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고등학생으로 돌아오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300화 후반쯤가야 다들 성장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괴담 동아리는 점점 뒤로 갈수록 더 좋아지는 타입의 소설입니다. 인물들도 성장하고 떡밥과 스토리들이 쌓여서 메인스토리를 더 궁금하게 합니다. 

 

  다만, 스토리나 설정들은 이런 소설들에서 원탑이라 할만하지만 불호 요소도 상당히 있는 그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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