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급 네크로맨서가 은퇴하는 법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43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소주귀신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암시장 리뷰를 올렸던 그 작가입니다. 마이너한 소재를 재벌물이랑 잘 엮는 작가였는데.. 이번에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1화만 보면 단순히, 요새 자주 보이는 이세계에 끌려갔다가 힘을 가지고 현대로 귀환을 해서 헌터물을 찍는 흔한 소설이 생각나지만..
이 소설은 거기에 재벌물 소재를 추가했습니다. 헌터물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닌데.. 주인공이 직접적으로 싸우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다른 소설들은 귀환을 하면 싸우기 바쁘지만 주인공은 스켈레톤으로 돈을 벌기 바쁩니다.
네크로맨서가 일으키는 스켈레톤들은 조금만 더 생각하면 로봇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그 네크로맨서가 군단급의 스켈레톤을 다룰수가 있다면.. 이건 명령한 대로 움직이는 로봇이 수십 만개가 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로봇들로 우리의 노동을 대신하는 게 우리의 꿈인데..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4차 혁명을 네크로맨서들은 진작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런 스켈레톤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을 일으키는 이야기가 소설의 주요 내용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전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번에도 사업들이 그렇게 뻔하지도 않고 신선한 편입니다.
이런 내용이면 당연하게 기존 사업과의 충돌이나 대기업 같은 견제, 혹은 능력자들의 견제 이런 게 생각이 나는데..
그런 고구마적인 부분을 상당히 합리적으로 피해가서 이 소설에는 그런 뻔한 고구마적인 내용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나오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소소한 편입니다.
그래서 전형적인 내용도 덜한 편이고요. 아마, 이 작가의 소설들을 봤던 분들은 그런 신선한 것들 때문에 봤을 것인데 그 부분에서 이 소설은 이전 소설보다 크게 꿀리지 않습니다.
이번 소설도 신선한 편입니다. 그래서 재벌물은 좋아하는데 뻔한 재벌물은 그다지 안 끌린다면 볼만합니다.
스켈레톤들이 만들어가는 해골 혁명.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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