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남자, 어게인 라이프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24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울프21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부제에 언급한 연독률에 대해 잠깐 말하자면 이 소설은 5화부터 22화까지 3천대 조회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조회수가 2~3만대에 비하면 많지는 않은데, 대신에 홍보가 덜 됐고 본 사람들은 계속 본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제목이나 소설 설명만 봐서는 진짜 안 끌리는 소설입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감이 안 와서 선뜻 누르기 힘든 내용들입니다.
이 소설의 연독률을 좀 편하게 잘라서 계산한 감이 있는데, 어떤 소설들은 어떻게 잘라도 1화만에 5백 조회수가 날라가는 경우도 많으니 높은 건 여전합니다.
아무튼, 소설의 내용은 어게인 라이프처럼 천재 과학자로 살던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해서 다시 사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과학자 전문가물은 아닙니다. 나중에 과학자로 활동하는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몰라도 지금 당장은 연예계물?
제목 그대로 뭔가 특정한 주제로 글을 이어가기 보다는 주인공의 어게인 라이프입니다.
아마, 그래서 제목이나 추천 글들에서 뭔가 이 소설의 주제를 애매하게 적지 않았나 싶습니다.
소설 태그도 그렇고요. 복수, 과학자, 농부, 드라마, 투자가라는 태그만 보면 잘 안 이어지는 조합입니다.
일단, 초반부 메인 에피소드는 연예계물입니다. 주인공이 사는 동네. 이탈리아 남부 몰타 포도농장에 작가가 찾아오면서 장소 대여, 몰타 지역사회와 얽히는 이야기입니다.
주로 외국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 지 이색적이고 독특합니다.
그래서 뭔가 연예계물이라고 하기에는 곁가지 같은 이야기들인데, 그걸 나름대로 상당히 잘 풀어갑니다.
주인공과 아빠의 티키타카도 좋고, 그것 외에도 인물들 간의 티키타카가 상당히 좋습니다. 인물들이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순식간에 최신 화까지 달렸고,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특정한 주제로 글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라서 이번 연예계 에피소드가 끝나고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과학자 에피소드 같이 다른 주제가 나온다면 좀 애매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독자들의 관심사가 좀 다르고, 지금까지 봐온 매력적인 장소나 인물들을 다시 쌓아올려야 하니 애매해질 확률이 좀 있습니다.
'편당 결제 소설 > 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당은 살고 싶다 -드디어 완결이 났다- (1) | 2022.06.17 |
---|---|
아! 내가 마속이다 -지략 묘사가 참 인상적인- (0) | 2022.06.07 |
악마는 바이올린을 켠다 -음악? 예고? 그 소설이 생각난다- (0) | 2022.06.01 |
천재 회사원이 선넘으면 생기는일 -한 발자국 선을 넘는다는 의미- (0) | 2022.05.27 |
독자를 위한 연중작은 없다 -광기에 물든 주인공- (1) | 2022.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