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를 위한 연중작은 없다는 문피아, 카카오 페이지 등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131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A사과라는 필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전작 르피너스의 장난감과 동일한 시간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부 느낌이긴 한데.. 솔직히 몰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주인공도 다르고 요새 유행하는 소설 속 빙의랑 비슷합니다. 그래서 전작을 몰라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우리가 게임 속 빙의나 로판 속 빙의라는 소재의 소설을 볼 때 빙의 원작을 모르고 봐도 상관없는 것처럼요.
대신, 그 책 속 빙의가 작가의 전작 소설이다 보니 설명이 좀 더 자세히 나옵니다.
A사과 작가의 소설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번 소설이 그나마 제일 메이저한 취향의 소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TS(르피너스의 장난감)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드하게 피폐(세상은 게임이 아니다)하지도 않으니까요.
대신, 그렇다고 평범한 느낌은 아닙니다. 주인공은 꿈 속에서 소설 속 혼돈의 신인 르피너스를 관측해서, 실체를 본 주인공은 맛이 가버렸고 강제로 소설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또 다른 르피너스의 장난감이 된 주인공은 각종 제약들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주인공은 주변에서 보면 숨긴게 많은 꺼림칙한 실눈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설 묘사를 보고 중2병(가짜 광기)이 떠오를 수도 있는데, 원래 진짜 광기와 가짜 광기는 묘사가 종이 한 장 차이인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설정이 뒤받쳐주고 있다 보니 이 정도면 진짜 광기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좋았습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죠.
게다가 이종족과 신들이 나오는 세계관도 꽤 마음에 듭니다. 자본주의에 물든 엘프라던가, 신들에 대한 묘사 등이요.
아무튼, 소설의 내용은 그렇게 맛이 가게 된 주인공의 헌터물을 배경으로 한 아카데미 적응기입니다. 물론, A사과 작가의 소설답게 엄청 구릅니다.
솔직히 너무 굴려서 또 꿈도 희망도 없어서 너무 마이너하게 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일단, 거기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60화부터 시작되는 에피소드가 120편까지 진행이 되면서 하나의 에피소드에 많은 편수가 할당이 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빌드업도 있고, 시점도 여러 개로 나뉘면서 다수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에피소드가 잘 끝나면서 그 빌드업이 아쉽지가 않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목이 처음 봤을 때는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이렇게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독자(주인공)를 위한 연중작(소설)은 없다.
네.. 남들은 소설 속 빙의하면 기연이나 이런 것들 막 퍼주고 행복해지는데..
이건 주인공 박박 굴리겠다는 작가의 의지 표명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주인공은 죽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이 소설을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광기 가득한 주인공이 헌터물 세상에서 박박 구르는 그런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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