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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카카오 페이지

[리뷰] 무한 리셋(완결) -적당적당-

by 티오_ 2016. 4. 6.

  카카오 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 작품으로 깔끔하게 완결이 났다. 소재가 상당히 익숙한 소재(회귀+레이드)들이라 이해하는데 머리를 쓸 필요가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이렇게 쉽게 읽히는 글들은 글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운 경우가 많은데 무한리셋은 그렇게까지 가볍지는 않다


  소재나 전개 같은 글 전체적인 것들이 적당적당 하다는 느낌이다. 어찌 보면 무한 리셋은 글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목적에는 가장 걸맞은 글인 것 같. 오히려 너무 가벼운 글은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글 초반에는 주인공의 성장과 작가 고유의 설정들을 보는 맛이 있다. 하지만 중반쯤에는 소재나 글의 전개가 익숙해져서 중반부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후반부에는 지루했던 부분이 사라지고 작은 반전들도 있고 완결에서 오는 그 특유의 맛이 있어서 중반부만 빼면 꽤 볼만한 소설이다


  중반부에 좀만 독자들의 예상치 못한 전개나 소재들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뭐,, 이것만도 못한 소설이 많은 게 사실이니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게다가 기다리면 무료 중에 8시간마다 무료라서 때에 맞추면 하루에 3편을 볼 수 있다. 뭐 그때에 맞춰서 보기에는 귀찮아서라도 결제를 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독자에게 선택권을 줬다는 점에서는 카카오페이지가 소설 플랫폼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다. 

 

  다만, 특정 연예인 이름을 쓰는 것만 고쳤으면 좋겠다. 연예인명을 그대로 써서 처음 봤을 때는 작가가 고소 당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으니 말이다. 연예인 이름으로 안 써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묘사 되었을 텐데 말이다. 괜히 거부감만 일으키는 것 같다. 무한리셋 이후에도 종종 볼 수 있을 텐데 앞으로 중반부를 이끌어가는 힘만 조금만 더 있으면 매번 챙겨보는 작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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