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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용사의 옆집에 산다는 것 -심리묘사가 장점인-

by 티오_ 2016. 5. 20.

 제목에서 보다시피 용사 일행, 그 중에서도 용사 일행 중의 비중이 낮은 인물이 주인공인 소설이다. 용사 일행은 주인공 빼고는 다들 찬란하게 빛나는 데, 용사 일행 중에서는 평범한 축에 속하는 주인공이 그런 태양과 같은 존재들과 끊임없이 비교 되면서 자존감이 낮고, 계속 자아관찰을 하는 이야기이다


  아무래도 자기비하적인 이야기는 공감이 쉽게 되다 보니 그것에 몰입하게 되는 소설이다. 자존감이 낮은 주인공이라고 해도 찌질한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자기 자신의 위치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느낌이 강하다


  세계를 구한 용사 이야기에서 비중이 낮고, 다른 존재들에 비하면 평범한 존재이기 때문에 용사 일행들 중에서 무시당하는 존재이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용사 일행 중에 하나이다. 이미 최상의 엘리트다.


  드래곤볼의 야무치 같은 존재? 야무치가 드래곤볼에서 비중이 낮고 약하게 나오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 세계에서는 상위 0.0001퍼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여기에 성격이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 됐다의 히치가야 하치만의 시니크한 성격이 들어가면 이 소설의 주인공이 될 것 같다


  용사 이야기에서 비중이 낮고그들에 비하면 활약도 낮다보니 전해들은 이야기만 듣고, 용사 일행이었다고 밝혀도 믿지 않거나 별 볼일 없었던 인물이라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무시당하고 시비가 걸리지만, 주인공의 말처럼 내가 용사들 중에서는 약하지만, 그렇다고 너희들이 강한 것은 아니다이러면서 다들 쓸려 나간다.


  지금까지는 재밌게 봤는데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미 마왕은 토벌이 된 시점의 이야기고, 세계관의 최강자가 쓰러진 뒤라, 주인공이 내면이나, 외적으로 성장할 요소의 허들이 최소 마왕급이 되야 한다는 건데, 이 이상 진행되려면 막, 고대의 신들 나타나야하는 것 이고, 그러면 굳이 마왕이 쓰러진 뒤의 이야기로 시작점을 잡을 필요는 없었던 거고. .. 그냥 주인공이 흑화에서 마왕이 되려나? 그러기에는 주인공이 묘하게 덤덤하고.


  아니면 내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 됐다처럼 계속 이런 이야기를 반복해 갈 수도 있고. 근데 내청코처럼 반복되면 쉽게 질릴 것 같기도 하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밝은 내용은 아니고, 심리묘사나 일의 해결 방식이 그 내용만 봐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것은 아니여서 중심 스토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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