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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현대 능력자 (완결)-최근 프롤로그 중 최고-

by 티오_ 2017. 6. 10.

  현대 능력자는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글이다. 현대 능력자가 오늘 프리미엄 전환을 한다고 했었는데, 조아라가 늦장을 부리는지 아직까지 프리미엄 전환이 안됐다.


  현대 능력자는 악당이 살아가는 법을 썼던 작가로, 룬드그린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악당이 살아가는 법도 노블에서는 충분히 볼만했지만, 어딘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런데 현대 능력자는 악당이 살아가는 법 보다 연출 능력이나, 글을 쓰는 모든 부분에서 꽤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현대 능력자의 내용은 비일상적인 것들과의 조우, 퇴마물, 그런 느낌의 현대 판타지다.


  그런데 작가가 퇴마물을 하면, 소재가 금방 고갈이 난다는 것을 알고, 이런 의견을 후기에서 여기에 서양의 마법사 등, 세계관을 좀 더 추가 시켰다고 후기에서 밝혔다. 


  사실, 이 의견도 맞는게, 퇴마물로 소재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아서, 이때까지 흥미로운 소재여도 퇴마물 소설은 별로 없긴 했다. 이쪽 유형의 소설은 역사는 오래됐지만, 가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기껏해야 퇴마록이나, 월야환담 정도 밖에 없다.


   일단은 현대 능력자에서 추가된 세계관 쪽은 서양쪽의각종 단체들과 퇴마물 이외에도 능력자들이 추가 된 것인데, 그렇다고 요즘 자주 나오는 현대 레이드물의 초능력자가 아니라 일종의 이면세계, 밝혀지지 않은 초능력자들이다. 


  일단은 전개 초반에 퇴마물이 나왔고, 이 전개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후에 퇴마물 소재가 다 떨어졌을 때의 단체들이 얽힌 추가 된 소재는 조금 걱정이 들긴 한다. 추가된 세계관을 보면 큰 틀로 보면 단순한 능력자 조직 간의 싸움 같아서 소재의 흥미가 퇴마물 보다는 떨어질 것 같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만족하면서 봤고, 프리미엄을 따라갈 생각도 있는데, 퇴마물이 끝나면 애매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퇴마물 내용이 끝나도 계속 재밌는 전개를 이어 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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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능력자가 271편으로 완결이 났다. 3대세력이 나오고 현대에서 이능들을 숨기려는 설정 덕에 김재한 작가의 워메이지가 생각이 나고, 설정은 비슷한 급이지 않을까? 싶어서 워메이지 설정들을 다시 살펴봤는데, 보고 나니까 워메이지쪽이 더욱 흥미로웠다. 그 때 당시에도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설정 같았는데, 다시 봐도 그렇다.


  현대 능력자에서 대다수의 이능력자들은 이능력자라고 해서 신인류급은 아니다. 그저 손에서 마법이 나갈 뿐인 일반인. 그래서 기습당하면 쉽게 당하는 편이다. 덕분에 룬드그린 작가의 전작 악당이 살아가는 법에서 허세나 기만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 현대 능력자의 주인공도 허세만, 기만을 많이 쓴다. 다만, 악살법이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면, 현대 능력자는 그렇게 어색한 편은 아니었다.


  271편으로 완결이 났는데, 딱히 어디 크게 산으로 가는 그런 이야기는 없고, 깔끔한 엔딩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큰 조직들과 싸우는 이야기들이 나오면 다들 소설 내용이 비슷비슷해지는 터라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슬슬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편인데, 현대 능력자도 170화 정도부터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앞에서 사소하게 퇴마를 하거나, 소소한 이야기들이 끝나고 조직들과 싸우기 위한 큼직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암튼, 현대를 배경으로 마법, 무협, 주술. 이런 이능이 나오는 소설을 보고 싶다면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근데, 위에 리뷰를 다시 보는 데 꽤 시간이 지나서 리뷰 내용은 까먹고 있었는데, 확실히, 내 취향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 같다. 퇴마물이나 작은 이야기들이 끝나자마자 귀신 같이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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