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군주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중인 글이다. 차원군주는 소재로 이끌어가는 소설이다. 문장이 유려하다고 말할 정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소설의 분위기가 특별하다고도 말할 수 없는 그런 소설이다. 오히려 분위기는 가벼운 쪽에 속한다.
게다가 최신화까지 안보고, 유료 연재 시작 지점에서 중도에 그만 본 것이라 나중가면 모르겠는데, 소설 전개가 주인공 위주의 성장, 돈 버는 것 그런 위주라 주인공 외에 캐릭터들이 부각되는 그런 게 아니라서 확 끌리는 캐릭터들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예쁜 캐릭터 정도? 근데 5천의 유료 구매수를 보면 독특한 캐릭터 하나 쯤은 있을 것 같은데, 결제를 안하면 코멘트를 볼 수 없으니,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이 소설에서 다른 소설과의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소재라는 점? 환몽의 힘이라는 흑마법을 주인공은 얻게 되는데, 이게 땅따먹기랑 비슷하고, 소설을 보면 꽤 독특한 구성의 스킬이나, 마냥 흔하지 않은 독특한 소재로 소설을 이끌어 간다.
그래서, 큰 틀로 보면 이제껏 나온 소재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흔한 소재도 아니라서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공이 받은 힘이 어쨌든, 주인공만을 위한 힘은 아니니까, 나름의 규칙이 있을건데, 이게 주인공에게 너무 좋은 쪽으로 자의적 해석이 되다 보니, 김이 좀 샜다.
소설을 볼 때 나름의 디테일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인데, 소설이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는 거야 어쩔 수 없긴 한데, 그래도 전체적인 세계관은 그래도 공평했으면 하는? 그런 소설을 볼 때 기준이 있는데, 차원군주는 너무 주인공을 위한 세계관이었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주인공을 위해 갑자기 설정이 추가 되는 느낌.
지금 126화까지는 나름, 구매수가 아직도 높은 걸 보면 소재로 소설을 잘 이끌어 가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런 소설도 잘 봤지만, 소설 처음 볼때는, 재밌었던 소재인 만큼 많이 보다보니, 이제는 너무 주인공 위주로 가고, 주변인물들이 병풍으로 되는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게 돼서, 유료 연재를 따라갈 생각은 안 들게 되었다.
게다가 이런 소재로만 이끌어가는 소설들은 주인공이 더 강해질 것 없는 상태가 되면 흥미가 확 식는 경우가 많아서 대게 중도하차 한 경험이 많다 보니.. 혹시라도 보게 되면 완결 이후에 평가를 들어보고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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