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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소설

[리뷰] 배움의 어머니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가 떠오르는-

by 티오_ 2017. 1. 7.

  배움의 어머니는 해외에서 연재 되고 있는 소설이다. 그렇다 보니 Dieyoung이라는 분이 네이버 블로그와 타입문넷 해외팬픽 3관에서 번역해서 연재가 되고 있다


  타입문 넷은 가입해야 볼 수 있고, 네이버 블로그는 그냥 볼 수 있으니 타입문 넷 아이디가 없다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는 게 좋아 보인다. 다만, 댓글 반응은 네이버쪽은 거의 없어서 반응들도 보려면 타입문넷이 더 좋다.

 

네이버 블로그 '배움의 어머니' 링크


  일단, 20장까지는 봤는데 보면서 든 생각이 세계관이 꽤 깊고, 상세하게 다룬다.’라는 생각이었다. 일단, 마법이 있는 세계이고, 주인공은 마법학교에 다니는 학생인데, 이 마법이 작가가 생각하는 마법의 범주에서 꽤 깊게 다루고 있다. 보면서 깊이 자체는 해리포터가 생각이 났다.


  세계관은 정밀하게 잘 짰고,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회귀에 휘말려서 여름의 1달을 무한 회귀를 하게 된다.


  처음의 주인공은 나름의 이유는 있지만, 주인공의 모습은 내향적이고 냉소적인 주인공으로 표현이 되었다. 근데 왜 염세주의 중학생의 투정으로 보이는 지 껄껄.


  이 모습이 점차 바뀌어간다. 이 부분이 두드러지게 들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주인공의 모습이 변화하는 걸 지켜보면 챕터가 지나갈수록 성장하는 게 보인다


  게다가 무한 회귀를 할 때마다 새롭게 들어나는 복선들도 많고, 처음 민폐 여동생으로 보였던 주인공의 여동생도 이제는 안타깝고, 귀엽게 보이기 시작한다.


  다만, 이렇게 자세하고, 세계관을 깊게 다루다보니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17장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이다. 이 소설을 장(Chapter)로 구분을 하는데, 1장이 무척 길다. 대충 읽은 시간상의 체감으로 보면 6장이면 한 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권수로 나누면 17장부터 시작하는 것은 3권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의 빠른 트렌드에 익숙하면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호흡이 무척 길다. 게다가 번역이라서 당연히 딱딱한 느낌도 있고, 문단도 모바일로 봐서 그런가 대화 구분이 잘 안 되서 가독성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물론, 무료로 번역하시는 번역가 분에게는 감사한 마음이 전부다. 번역가 분에 대해 불평보다는 볼 사람들에게 보고 참고하라는 의미가 강하다.


  우리 나라의 정형화된 장르 소설만 보다가 외국쪽의 번역 소설을 보니 쓰는 단어들이나 비유들이 다른 것을 보니 신선한 느낌도 있다


  신선한 느낌을 받고 싶고, 오랫동안 보고 싶은 소설을 찾는다면 배움의 어머니도 괜찮을 것 같다. 63장까지 연재가 되었던데, 권수로는 10권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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