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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소설

(조아라,무료) (바시소) 나는 꼴찌다 감상 후기

by 티오_ 2016. 1. 25.

  (바시소) 나는 꼴찌다는 조아라 패러디 작품이다. 조아라가 소설 사이트다 보니 취미 수준의 패러디 작품도 자주 올라오곤 하는데 돈이 안 되다 보니 수준이 낮은 글도 많고 읽을 만하면 연중 되는 일도 흔하다


  그래도 워낙 많은 작품들이 올라오다 보면 그 중에서 괜찮은 수준의 소설들이 있기에 몇몇 골라 리뷰를 해볼 예정이다.


  나는 꼴찌다는 괜찮은 수준의 글 중에 하나이다. 아마 일본 라이트노벨의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바시소)에 관련한 저작권만 아니었다면 유료화를 했어도 평타는 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노블에서 정액권을 지른다음에 5~6번째로 볼만한 소설 정도? 그런 느낌이다. 지금 글 상태가 무료 퀄리티란 점을 가만하면 괜찮은 글이다.


  일단 분량은 무료글임에도 불구하고 284편으로 충분히 볼만한 수준으로 쌓여 있다. 작년 12월달을 마지막으로 연중이기는 한데 분량이 많아서 그러려니 한다. 아마 소재고갈도 한 몫 할 것이다. 워낙 분량이 많아서 나올 것들은 다 나왔다.


  글 자체가 바보와시험과 소환수(바시소) 분위기와 상당히 비슷하다. 바시소 특유의 오버된 행동들이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그대로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가 있다. 아마 바시소를 재밌게 봤다면 이 소설도 재밌게 볼 것이다.


  일본 라노벨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는 소재 자체는 참신한 설정이다. 학교에 입학을 하면 학생에게 소환수가 주어진다. 소환수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시험 동기를 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리고 시험을 봐서 시험 점수가 높다면 소환수도 강해진다. 이를 통해 소환수들의 전쟁도 벌인다. 물론 전쟁이라고 해도 라이트노벨이다 보니 애들 투닥 거리는 수준의 전쟁이다. 애초에 학교에서 선혈이 튀는 전쟁일 리가 만무.. 

  

  상당히 재밌는 설정이다. 실제로 기술만 되면 우리나라 수준의 지옥 같은 입시 전쟁만 아니면 다른 국가에서 시행하면 학생들의 상당한 공부 동기가 되지 않나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하면 애들 공부 안시키고 뭐하는 짓이냐고 하겠지..


  다만 이런 재밌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일본 바시소는 주된 설정 보다 러브연예코믹물에 가까워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다. 내용 자체도 라노벨 답게 옴니버스 형식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아 관련 소설을 더 보고 싶던 마음에 찾은 소설이 나는 꼴찌다 였다.


  아무래도 패러디 소설은 작가들이 다르다 보면 원작의 분위기와 모든 것이 많이 바뀌는 형태인데 나는 꼴찌다는 원작의 분위기와 상당히 닮았다. 특유의 오버 되는 개그와 분위기 이런 것들이 닮았다. 작가가 기존의 인물이 아닌 작가의 오리지널 주인공이라 많이 바뀌기는 했다. 다만 분위기와 개그는 상당히 흡사하다.


 바시소를 안 봤더라도 크게 어려운 설정들은 없는 편이라 개그물을 좋아하면 한 번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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