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아라에서 몇 안되는 무료 작품으로 선작하고 있는 소설이다. 한창 연중이다가 요새 연재를 재게 해서 리뷰를 하게 되었다. 조아라 무료 선작이 거의 없는 이유는 조아라 무료쪽이 워낙 BL이 많고 여주 로맨스 소설이 많아서 잘 안보게 된다.
일단 작품소개가 “편하게 가시는 환생, 트립은 하셨는지?”에서부터 약 기운이 넘쳐난다. 주인공은 나루토의 이타치로 환생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이런 소설들은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목표나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서술하는데 비해 이 소설은 3인칭 서술로 이타치가 원작과 결말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 지 자세하게 안 나와 있다.
그래서 독자들이 이타치의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궁금중을 유발한다. 게다가 주인공의 언행들이 이타치의 강력한 힘과 두리뭉술한 목적성 때문에 악역들에게 가끔 찾아가곤 하는데 악역들은 뜬금없이 벼락 맞은 꼴이라 불쌍하게 느껴진다.
특히 오로치마루는 원작 시점으로는 나뭇잎 파괴 작전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이타치가 찾아와서 예토전생의 술을 강탈해 간다.(물론 폭력은 덤) 강탈하고는 오로치마루를 절벽에 밀어 넣는다.
아무런 접점없이 저런일을 당한다면 무척 억울할 것이다. 그리고 이타치 시점에서는 잘 서술안하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저런 행동들을 보고 주변 인물들의 황당한 감정이 잘 느껴진다.
게다가 이타치는 거의 약기운이 물씬 풍기는 개드립과 조조(DIO) 같은 나루토 인물들은 알 수 없는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이게 이타치의 동술에 대가라는 설정과 맞물려서 방심하게 해서 환술에 걸려들게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소설 기법으로 따지자면 착각계인데 작가들이 이 정도의 착각계를 쓴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정도로 잘썼다.
원작에서 우치하 일족 내용은 어두운 내용이라 패러디 소설에서도 무거울 수밖에 없는데 저런 이타치에 가벼운 행동들로 웃겨주면서 소설 분위기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패러디물에서는 치밀한 전개를 많이 안하는데 이 소설은 개그물에 가까운데도 이타치 행동들을 보다보면 정말 치밀하게 설정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면 패러디물이지만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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