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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리뷰] 스타 개발자 -작가의 롤모델이 담긴-

by 티오_ 2017. 1. 31.

 스타 개발자는 조아라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가 유료화를 어떤 걸로 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결과야 뭐든 간에 유료화를 조만간 할 예정이다.


  스타 개발자는 작가가 게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퀘스트를 만든다던가, 게임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잘 표현을 했다. 근데, 소재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있다. 친구가 연예인이라서 연예계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거기다가 주인공 능력이 거의 시간정지에 가까운 능력을 가지고 있고, 연애요소도 넣었는데, 이게 라노벨처럼 우유부단하고 이리저리 플레그가 꽂히고 뭔가 확실한 게 없다. 덕분에 초반부를 보다 보면 이게 재밌을까그런 생각도 든다. 그나마 뒤로 갈수록 글의 분위기에 적응이 된 건지 그나마 초반보다는 많이 괜찮아진다


  근데, 저런 내용들이 연애는 잘 안 풀리지, 능력자라지만 사회초년생이라 갑질도 당하는 만큼, 일명 고구마라는 전개가 많다. 그래도 달달한 편이라 호박고구마라는 표현을 쓰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답답한 전개가 이상하지는 않다


  주인공이 종종 앓는 소리는 하지만, 거의 시간정지에 가까운 능력이 있으니 죽을 지경이면 어! 나라면 막... 크흠... 그래서 주인공이 앓는 소리를 해도 이 녀석은 가진자의 여유로 보인다. 그냥 기만자다. 삐딱하게 보면 그냥 고난을 즐기는 주인공...


  근데 게임에 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이야기 전개가 빨라져서 게임마켓 1983처럼 작가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잘 표현을 해서 이야기가 전부 게임에 대해 이야기만 있었으면 모를까.. 위의 내용으로 글이 구성 되어 있다 보니, 전개가 다양하긴 한데, 메인 스토리는 약간 지지부진하게 된다.  50화가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게임 하나 개발이 제대로 안 되었다.


  이런 글은 노블로 그냥 편안하게 보기에는 좋은데, 위에 적은 대로 많은 소재가 들어간 잡탕 느낌이라 편당 결제에서 보기에는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 한 편이 노닥거리고 있고, 필수적인 요소라지만 답답한 전개가 3편이상 이어지면 결제 버튼에는 손이 잘 안 가게 될 것이다


  편당결제에는 약간 어울리지는 않은 글이지만 무료 1위를 했던 만큼, 초반만 넘기면 나름 괜찮은 편이라 따라가는 사람도 있어서 유료화 초반은 2천 초반 정도는 나올 것 같다. 근데 이건 문피아 기준이라 조아라에서는 얼마나 나올지..


  스타 개발자는 게임 개발+엔터테이먼트+라노벨의 어영부영. 이런 게 혼합이 된 글이다. 필력도 이 정도면 가끔 노블이나 카카오 페이지에 기다리면 무료로 풀리는 이걸로 돈을 받아도 괜찮니? 싶은 글보다는 좋은 편이라, 취향이 까다로운 독자분들이 아니면 나름 괜찮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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