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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시리즈

[리뷰] 마왕 (완결) -웹소설이라는 장점-

by 티오_ 2017. 2. 21.

 마왕은 네이버북스에 올라와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요도 작가. 네이버북스는 제목에 웹소설이라고 붙어 있는 소설들은 일정 주기마다 무료로 계속 풀리는 데 이 마왕이라는 소설은 이미 완결이 났지만, 무료 편수는 계속 풀려 나가고 있다. 350화 완결이고, 현재 207화까지 무료이다. 보다가 감질 맛이 난다고 생각이 들면 남은 편수를 결제해서 보면 된다.


  이 소설은 무협 소설이다. 게다가 요즘 많이 나오는 게임, 회귀, 하렘 이런 것도 없어서 일종의 정통 무협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무협 하면 떠오르는 너무 고리타분한 것, 그런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당연히 무협 세계관이고 그 중에서 마도 천하를 이룬 세계관이다. 남주인공은 마교의 인물이지만 일종의 반란? 그런 것을 준비를 하고 있고, 여주인공은 백도 쪽의 인물로 마도 천하를 끝내려고 하는 쪽이다


  그래서 주인공들의 상황이 반대라서 나름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적인 연출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100화 넘어서도 그런 장면은 거의 없었다. 완결까지는 안 보고, 댓글로 상황만을 봤는데, 뒤에 가서 로맨스 장면들이 들어가서 애절하다고는 하는데, 거기까지 보기에는 흥미가 별로 안 생겼다.


  마왕이라는 소설을 보면 예전 무협 소설들이 나름 인기가 있었던 글들이 떠오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다지 제목들은 떠오르지 않지만, 주인공이 시크, 차도남. 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같은 그런 주인공이고, 여주인공은 남장을 해서 초,중반부에 형형 거리기는 하는 게 독특하긴 한데, 그 외에는 왕도적인 매력적인 주인공. 마왕도 그런 소설이다.


  저 시절의 무협들을 보고 기억했던 사람들에게는 마왕이라는 소설은 크게 와 닿는 소설은 아닐 것 같다. 위에 적어 놓았던 소재들은 다들, 클리세적으로 많이 썼던 소재라  식상하다고 느낄 만큼 많이 나왔었다. 무협이 요새 잘 안나오는 이유가 한정된 세계관이고 소재를다 써먹을 만큼 써먹었다는 것도 한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그래도 새로운 독자들이 많이 늘어난 만큼, 이런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거 같고, 마왕은 일단 소설 자체가 완결이 났다. 게다가 207화까지 무료라는 장점은 무척 큰 것 같다


  글 자체가 전형적인 느낌이지만, 반대로 보면 전형적인의 다른 말은 대중성 있고, 친숙하고 재밌는 코드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협을 많이 안 읽었고, 위의 적어 놓았던 소설적 클리세들이 지겹지 않다면 마왕이라는 소설도 꽤 재밌게 볼 것 같다. 식상한 소재라는 걸 빼면 글 자체는 난잡하지 않게 글이 흘러간다보면서 개판이라고 느낄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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