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게임 메이커는 네이버북스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현재 67화까지 연재 중이며, 작가는 이가후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전작으로 배구 마에스트로가 있는데, 나름 희귀소재인 배구를 소재로 해서 기억에는 남아 있는 소설이다.
원래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던 소설인데, 네이버와 계약을 하면서 네이버로 넘어갔다. 편수만 보면 그렇게 오래 된 소설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작가가 딴 일도 하면서 쓰던 소설이라 생각 외로 오래 되었다.
같은 시기에 게임 제작하는 소설이라 게임 재벌(게임 아키텍트)과 비교해달라고 댓글 요청이 들어왔었다. 그 소설이 지금 183화인 걸 생각해보면... 그 댓글을 보고 이 소설을 리뷰 할까도 생각했는데, 그리 좋은 소리는 안 나올 것 같고 무료 연재소설로 가거나 연중할 것 같아서 안했었다.
근데, 이제 유료로 넘어가니 쓸 리뷰도 없으니 이참에 쓰게 되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 소설은 게임을 만드는 소설이다. 신의 게임 메이커라서 특별한 능력이라도 얻나 했더니 그건 아니었다. 자체적으로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서 TRPG를 하듯이 퀘스트와 보상을 주고받아서 이게 혹시나 싶었는데 능력을 얻는 계기는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 분량을 왜 넣었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딱히,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고 오글거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뭐,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그 뒤에 에피소드 같은 회사에서 다른 팀이 주인공 팀이 만든 게임을 표절까지 하면서 동시에 출시를 하는 부분을 보고는 그냥 그만 보게 되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건 단순히 견제가 아니라 그냥 기를 쓰고 망하겠다는 소리로 밖에 안보였다. 이게 어떤 일인지는 이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한 것 같다.
'게임업계는 오래 되었다. 그러니 병신들도 많았는데 그래도 저런 짓까지 하는 회사는 이제껏 없었다.'
다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있었다면 한팀이 분열되서 두 팀이 되는 경우에나 있지 않을까...
좀만 생각해보면 저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짓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밖에서 돈슨 소리를 듣는 넥슨이라도 내부에서는 복지가 좋은 회사다. 물론, 그만큼 굴리지만... 근데 이건 내부에서 총질이니 정말 망하기 좋은 내용이다.
회사내부나 주주나 게이머들에게나 어디서도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그러면 당연히 망한다. 내가 주주라면 저 소식을 들었으면 손해 상관안하고 무조건 풀매도 했을 것이다.
예전에 핫하고 지금도 가끔씩 끄집어내지는 킹-든갓택2가 좋게 보면 한 개발자의 자부심이 깃든 글만으로도 그렇게 조리돌림 당하는데, 이건 게임업계가 망하기 전까지 조리돌림 당하기 좋은 내용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상식으로는 이 소설 내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냥 그만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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