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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그림자가 미래를 알려준다 -연극 같은 과장+sf기업물

by 티오_ 2017. 3. 28.

 그림자가 미래를 알려준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문피아 배너 광고도 하는 걸 보면 조만간 유료화를 하지 않을까 싶다. 작가는 리미트리스 준을 썼던 캔커피 작가. sf소설을 주된 내용으로 쓰던 작가인데, 이번 소설도 미래라는 소재 때문에 sf내용이 많이 들어갔다.


  리미트리스 준도 완결이 났으니 한번 볼까 싶은데, ,후반부가서 힘이 빠진다는 소리도 들려와서 고민이 되긴 하는데, 뭐 그래봐야 141화 완결이라서.. 고민 중이다암튼, 그림자가 미래를 알려준다는 어느 날 나의 그림자가 미래에서 온 자신으로 바뀌었다라는 내용으로 글이 시작이 된다


  그리고 미래에서 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인공을 도와준다. 내용 자체는 그리 신선한 소재는 아닌데, 그림자가 단순히 알려 주는 내용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정치, 주식 이런 것이 아니라 과학적 지식 기반을 토대로 해서 꽤 신선한 편이다.

 

  그리고 이 작가 소설의 특징이, 현실적인 느낌 보다는 확실히 소설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주인공의 학과에 대한 모호함. 그리고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연극적 시나리오의 과장을 보는 듯한 느낌 등등


  이런 느낌이 있긴 한데, 그 외에는 초반부에 주인공과 그림자의 캐미가 꽤 돋보였다. 간결하게 드립을 치고 빠지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런 캐미가 없었으면 저 과장된 면모들이 많이 두드러져서 어색함을 크게 느꼈을 것 같다.


  초반부만 보면 기업물로 갈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였는데, 그림자가 전해주는 미래가 꽤 암담한 편이라 주인공 혼자서 살려고 하면 별 상관은 없지만, 주위 사람들과도 잘 살려고 하려면 규모가 필요해서 소설의 전개가 기업 쪽으로 흘러 갈 것 같다.


  그 기업의 토대가 흔한 소재를 하지 않고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한 터라 식상하지는 않았다근데 sf라는 말이 우주 배경으로 많이 쓰이다 보니, 미래우주소설의 약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저 말 자체가 Science Fiction의 약자로 공상과학소설이었다. 이러면 실탄 작가의 리미트리스 드림도 sf소설인가 크흠..


  암튼, 캔커피 작가의 소설은 특색이 묻어나는 소설을 쓰는 작가인데 이번 글도 작가의 색이 드러난 소설이었다. 다만, 작가의 색이 두드러지는 만큼, 연극적 과장 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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