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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리미트리스 준 -작가라는 의미가 잘 어울리는-

by 티오_ 2016. 10. 18.

 리미트리스 준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캔커피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이며, 다수의 출판작을 완결시킨 경력이 있다. 게다가 이 작가의 특유의 문체나 나름 희소한 SF? 과학적인 이야기를 잘 쓰는 작가라서 마이너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꽤 작가 팬층이 있다.


  부제를 저렇게 쓴 이유는 최근의 작가들은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실시간 연재 다 보니, 신비감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없는 편이고, 글의 흐름도 출판사를 제대로 끼지 않아서 인지 소설 상에서 흐트러지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근데 이 작가는 다수의 출판작들을 완결시킨 경력과 소설을 전개해가는 걸 보면 뭔가 소설에서 안정성이 느껴진다.


  게다가 소재가 천재에 가까운 인물이거나, 생소한 SF적인 내용이다 보니 신비감도 느껴진다. 예전에 자주 보이던 문학적인 작가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암튼, 리미트리스 준의 내용은 감정결핍의 IQ75의 한 아이가 수학을 배우면서 점차 천재로 거듭나서 세상 제일의 천재? 아님 괴짜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소설의 주요 내용이다. 그래서 보다 보면 일반인의 관점이면 저게 IQ75가 맞나..? 그런 생각이 들고, 그냥 여러 영상 매체에서 천재로 다루는 서번트 증후군의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냥 괴짜 천재라고 보는 게 내용상으로 보면 맞는 것 같다.


  이런 주인공을 다루면 아무래도 괴짜라는 점을 잘 살려야 하고, 작가가 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지식을 통해 주인공을 천재처럼 잘 포장을 해야 하는데, 리미트리스 준은 그런 점을 잘 살린 것 같다. 덕분에 보다 보면 주인공이 어떻게 해서 저런 판단을 내리지는 잘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소설에서는 이게 불친절이겠지만, 이런 소설에서는 장점 같은 면이다. 덕분에 소설 내용이 잘 짐작이 안 가서 소설 보면서 기대감도 있다. 다른 작가들이었으면 이후에 전개에 대해 불안하다는 생각도 들었을 것 같은데, 이 소설이 나는 이 작가의 처음이지만, 이때까지 해온 것들을 들어 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이 없는 것 같다.


  소설에 캔커피 작가만의 독특한 단어와 특유의 개그들과 여러 색체적인 문학적인 단어들과 합쳐지니, 다른 소설들과 다른 차별적인 분위기가 소설 내에 있다. 개그 쪽은 뭔가 보면서 헛웃음? 실소에 가까운 웃음이 자꾸 소설 보면서 나오게 된다.


  이렇게 안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작가의 전작들도 궁금해져서 조만간, 전작들도 한번 보지 않을까 싶다. 그 소설들도 대부분 짧게, 짧게 해서 한 소설의 전편이 많아야 1500원 선에서 볼 수 있어서 e-book의 한 편들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소설들을 질러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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