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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마스터헌터k -진행이 좀 빠른 것 같은데-

by 티오_ 2016. 10. 21.

  마스터헌터k는 문피아에서 얼마전에 유료로 전환한 소설이다. 작품 소개에 ‘5인큐 4인 트롤이어도 혼자 캐리하는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서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유료로 전환한다고 해서 한번 보게 되었다.


  소설의 주요 줄거리는 어느 날, 들려온 오퍼레이터의 음성을 듣고 난 후, 백색 공간에 소환이 되고, 거기서 살아 있는 허수아비를 잡는 미션을 주는 거부터 소설이 시작이 된다. 그리고 이걸 죽거나 해내지 못하면 연옥으로 가게 되고, 이런 미션들을 마지막까지 해내면 연옥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해방이 되는 그런 내용의 소설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실패하고 최후의 1인까지라서 포기하고 있는데, 최후의 1인 특권인 회귀를 받게 돼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된다. 일종의 독특한 레이드물이다.


  근데 이게 다른 공간에 소환되고, 미션 간의 길이가 상당히 짧아서 이런 레이드물에서 자주 나오는 주인공이 갑질을 하는 거나, 돈쓰는 모습, 가족들 챙기기, 이런 주변 가지치기로 나오는 내용이 없어서 보면서 의아하기도 했다


  오로지 미션만 계속 나온다. 근데 이게 미션을 진행할수록 사람들이 줄어들고, 주인공도 1회차 한번 했던 사람이라, 성격이 무심해서 이 글에서 인물들끼리 주고 받는 그런 장면은 후반부에 가야 나올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인물들간의 캐미는 없는 편이다.


 일단,  제목과 소개에서 느껴지는 지뢰의 기운보다는 꽤나 글 자체는 안정적인 느낌은 들었다. 하지만, 인물들이 1회성에 가깝다 보니 , 매력적인 게 없고, 그러다 보니 킬러 컨텐츠는 없는 느낌이었다. 인물 빼고 소재면에서는 많이 나왔던 소재들이고, 그냥 주어진 요소들을 가지고 적당하고 안정적이게 글로 풀어가는 느낌이었다.


 근데 위의 말했듯이, 오로지 미션만 하다 보니, 벌써 글의 전개상 절반은 온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든다. 만약, 작가가 따로 추가하지 않으면 플롯 상으로는 글의 진행이 벌써 반은 온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짧은 느낌인데, 유료화를 했나? 작가 돈 많이 못 벌겠다.. 그런 떨떠름한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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