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마법사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아직 39편정도 연재가 되어 있지만, 가끔 문피아 돌아다니다 보면 이건 유료 연재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글 있지 않은가? 작가의 성실성이라든지, 필력들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드는 글들. 이 글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일단, 내용 자체는 꽤 참신하다고 해야 하나? 주인공은 마술사인데, 어린 시절 만나게 된 마녀에 의해 마법을 배우게 됐다. 하지만 기억이 봉인되어 있다고, 최근 들어서 깨닫게 된다. 마술사가 어느 날, 마법사가 된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마술사 세계에)나 홀로 마법사인 것이다.
다시 보니 한번 쯤은 생각해본 소재라서 참신하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중성+독특성을 잘 살린 소재인 것 같다. 마술 관련 글은 이제까지 제대로 된 글은 마술의 신 정도 밖에 없었으니.. 마술의 신이 일반적인 마술에 대해 잘 살렸지만, 마술 관련을 제외하고는 좀 아쉬웠다.
그런데 나 홀로 마법사는 전문적인 지식면이나 일반적인 마술에 대한 것은 마술의 신 보다는 떨어져도, 대중성? 그런 느낌은 더 잘 살린 것 같다. 지금까지 전개 된 것을 보면 주로, 마술 관련일 보다는 연예인에게 마술이 추가 된 느낌이다.
소설 초반부를 보다 보면 주인공이 이렇게 마법을 막 쓰고 마술로 둔갑을 하는 것이 너무 막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왜 그랬는지, 이건 뒤에 갈수록 납득이 가는 편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현대 마술이 정말 마법처럼 보인다고는 해도, 수 많은 맥주 뚜껑 동시에 날리기 같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보일 것 같은 것 연출은 적당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 보니, 소설을 보다가도 저건 마술로 포장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그런 느낌이 드는 장면들이 꽤 있었다.
이런 마술 관련 소설은 독특한 마술을 보는 재미와 연출, 마술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 이런 것을 보는 재미로 주로 보게 된다. 게다가 대중성이 잘 섞인 연예계 요소도 합쳐져서, 작가가 마술에 대한 무리수를 자제하고, 식상하지 않게 다양한 마술에 대한 연출, 이런 것을 계속 보여주면 꽤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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