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던전 세상의 결계술사 -레이드물 보다는 게임소설이 더 어울리는-

by 티오_ 2016. 10. 24.

 던전 세상의 결계술사는 문피아에서 유료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던전이 등장하는 현대 레이드물이고, 그 중에서 자신의 결계 내이면 마나를 뺏을 수 있고, 모든 대상의 동선을 시각화하여 볼 수 있다. 이거 완전 중2병의 상징 크큭, 선이 보인다.” 이거 아님니까? 크흠..


  이런 사기적인 능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글의 진행을 빠르게 하다 보니, 의외로 초반 선입견에 비하면 잘 읽혔다. 다만, 거기까지라는 점이... 잘 읽혔다는 것을 빼면 많이 보던 소설이다. 게다가 설정이나 인물들의 마음가짐이 게임 소설에 가까워서 몇몇 설정만 바꾸면 게임소설이라고 봐도 거의 무방했다


  헌터들이 목숨을 걸고 몬스터들과 싸우는 데도 게임 속의 몬스터들을 잡는 듯한 분위기다.


  결계술사라는 점만 빼면 현대 레이드물의 교본이라도 봐도 무방할 정도로 레이드물의 보편적인 내용으로 소설을 진행한다. 몬스터 사냥하고 부산물 팔고, 스킬들 구입하고, 더 강한 던전에 가고, 상위 능력자들과도 한번 싸우고, 이 소설에서 크게 특별하다고 말할 부분은 안 보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카카오 페이지에서 한 편~ 두 편 정도 만에 접게 만드는 그런 글보다는 낫다. 결계술사를 보면서 기본적인 글쓰기에서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다. 장르 소설의 평균. 이런 느낌이었다. 이보다 잘 쓰면 사람들의 칭찬이 많아지고, 이보다 못 쓰면 비평이 무척 많아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