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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

[리뷰] 캐스트 (완결) -안정적인 연예계 소설-

by 티오_ 2018. 1. 9.

 캐스트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작가는 이아농 작가로 마운드, 조율사 등을 쓴 작가다. 조율사는 프리미엄으로 써서 노블로 올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마운드와 조율사의 조회수 차이가 무척 커서 돈은 마운드가 더 벌지 않았나 싶다. 


  노블도 최상위권에만 가면 수입이 괜찮은 편이라 캐스트는 노블에서 쓰는 것 같다


  캐스트는 연예계 소설이다. 다만, 독특한 것이 어릴 때 외국 여행을 갔다가 조난을 당하면서 10년 동안 무인도 생활을 하게 된 점이 꽤 독특하다. 무인도 생활을 할 때, 같이 조난을 당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5살 나이부터 예체능 관련 한 것들을 배운 터라 무인도에서 탈출하고 한국에 와서 연예계 세계에 뛰어든다.


  며칠 전 리뷰를 쓴 이블 엠파이어가 어린 시절이 긴 편인데, 조회수가 높고, 인기가 많으려면 캐스트 정도에 나오는 어린 시절 수준의 분량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마운드도 야구 소설로는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학창 시절이 다른 야구 소설들과 다른 점이 특징이었는데, 이번 캐스트도 그렇다.


  그 외에 전작들에서도 느꼈지만, 쉽게 잘 읽히는 작가의 필력은 여전한 것 같다. 연예계 소설들을 싫어하지 않으면 노블에서 괜찮은 신작이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 야구 소설 마운드를 썼던 작가의 연예계버전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지, 캐스트가 노블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이 순위는 예전 노블에서 1위를 하던 작가들이 프리미엄에서 돌아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떨어져도 5위권 안에는 계속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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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트가 300화로 완결이 났다. 200화 쯤부터는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안 보고 있었는데 완결이 난 지 1달만에 보게 되었다.


  이아농 작가는 안정적인 필력에 초반부는 나름대로 흥미가 있는 내용으로 글의 내용이 많지만 뒷심이 좋은 느낌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내용이라고는 길게 잡아도 100화까지 나온 내용으로 반복되면서 끝까지 이어진 느낌이다


  단순히, 옴니버스에 가까운 연예계 소설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작가 전적들도 생각을 해보면 단순히 연예계 소설이라는 특색만은 아닌 것 같다.


  주인공에게 좀 더 발전의 여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딱히 감정의 묘사가 깊어진다는 느낌도 없었다. 200화 정도 봤을 때, 다 봤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다. 혹시나 좀 더 색다른 내용이 나올까 싶어서 살펴보기는 했는데, 그렇게 특이한 내용은 없었고,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느낌이었다. 다른 말로는 내용 반복이라는 말일 수도..


  뭐, 그래도 그걸 감안해도 이만큼 해주는 작가가 노블에서는 드물기도 하고, 이만큼 초반 흥미와 안정적으로 쓰는 작가는 노블에서 거의 보기가 힘들어서 노블에서 볼만한 소설이기는 하다. 실제로도 200화 정도까지는 나름 괜찮게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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