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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

[리뷰] 드래곤 푸어 (완결) -술술 읽어지는-

by 티오_ 2017. 10. 14.

 드래곤 푸어는 조아라 프리미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소재 자체는 전직으로 용기병이 되었지만 다만, 이세계에 용이 없다는 것. 도입부가 특이한 것 빼고는 게임 시스템을 가진 이계 진입물과 비슷하다


  요새 베스트 순위에 보면 종종 보이는 소재다. 그래서 일단, 읽어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술술 잘 읽혀진다. 크게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는 가독성 자체는 리미트리스 드림을 보는 것 같았다


  암튼, 드래곤 푸어가 술술 읽혀지다 보니 어느 새 최신 화까지 읽었다. 기병대가 전쟁을 치루는 데도 마냥 지루하지 않고, 기병대 인물들도 유쾌하고, 대중성 좋은 먼치킨물로 향하는 것 같다.


  근데 노쓰우드 작가 전작들이 방송국 아마존 소재인 얼라이브, 피바라기. 처음에는 재밌게 봤는데 점차 갈수록 늘려 쓰는 듯한 느낌과 연중으로 딱히, 믿을만한 작가는 아니었다


  그래서 이 작가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이번에는 프리미엄이라 노블 때랑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드래곤 푸어도 연중과 중, 후반부가 걱정되기는 한다. 게다가 주인공의 성격을 전쟁을 통해 마모되는 인성을 싫어하는 캐릭터로 잡았는데, 이런 캐릭터로 개연성 있게 판타지 소설을 전개하는 것도 어렵다는 그런 생각에 한몫했다.


  지금 같은 흥미와 전개를 유지하면 리미트리스 드림 같은 성적도 가능할 것 같은데, 노쓰우드 작가라는 점과 설정한 주인공의 성격. 이게 좀 걸린다. 그걸 빼면 지금까지는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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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푸어가 완결이 났다. 그리고 카카오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이전 리뷰 말미에서 적었던 주인공 성격 부분은 그냥 적당한 선에서 언급하고 덮어둔 느낌이 있었다


  완결 감상 느낌은 마왕이 나오는 부분(150화 정도)부터 조금씩 흥미가 떨어져가는 느낌이었다. 그 전까지는 전쟁 장면들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재밌게 봤었는데, 마왕이 나오면서부터 재탕이라는 느낌이 들고 그 다음부터는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 엔딩을 향해 간 느낌이었다


  하렘 비슷하게 가는 것, 억지로 주인공 굴리기, 굵직하게 스케일이 커지는 것 등등. 소설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조금씩 힘이 빠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근데, 스케일이 커지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완결이 났으면 그건 그거대로 심심한 엔딩이었으려나..


  암튼, 드래곤 푸어는 나름 괜찮은 소설이었다. , 마왕부터는 하차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했겠지만, 이 정도조차 못하고 연중도 하는 소설들이 많은 편이다. 이거보다 잘 쓰면 완결 뒤에도 계속 입소문을 탈 정도가 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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