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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명군이 되어보세! -가장 현실적인 대체역사소설-

by 티오_ 2017. 9. 7.

 명군이 되어보세!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70화가 연재가 되어 있고 유료 연재로 전환이 된 소설이다. 작가는 내가 히틀러라니!라는 소설을 쓴 슈타인호프 작가다


  히틀러라는 인물을 대체역사에서 썼다는 것 때문에 무척 기억에 남는 소설이었다. 그때도 역사적 지식이나 밀리터리 지식쪽이 인상 깊었는데, 명군이 되어보세에서도 작가의 역사적 지식들이 상당히 높고 성리학이 판치는 조선시대에서 다른 소설들처럼 바다를 나가는 게 아닌 자신을 반대하는 신하들을 꾸역꾸역 이끌어가는 게 꽤 특이했다


  보통 기존의 대체역사소설들은 대신들의 반대논리와 꼰대스러움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대충 생략하는 게 많은데 명군이 되어보세에서는 그런 것들을 제대로 표현을 하고 있다. 그래서 보다 보면 발전하지 못하는 좆선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주인공의 설정도 9급을 공부하던 공시생 정도라는 설정이라 획기적인 지식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껏 봤던 조선 대체역사소설 중에서는 가장 현실적이었다.


  근데 뭐만 하면 신하들의 반대를 하고 그것 때문에 아등바등 노력하는 주인공 때문에 독자들이 답답하다, 미래 지식 사용을 못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현실성 없다라고 댓글을 달기도 하는데 이제껏 대체역사소설에서 많은 주인공 버프를 받은 거지, 이 소설에 주인공도 마냥 9급 공시생이라고만 보기 힘든 지식들이 드문드문 들어가 있다


  근데, 이 정도 버프도 없으면 부국강병은 절대 못할 조선이라 최소한의 소설적 장치로 이해를 하고 있다. 다만, 그 소설적 장치가 최대한 현실적으로 보이려는 전개와는 이질적이라서 종종 흐름에 벗어났다 싶은 장면들도 있었다.


  대체역사소설에서 한자 단어와 고증이 어색하지 않은 글. 꽉 막힌 조선의 신하들을 잘 표현한 그런 소설이 보고 싶다하면 명군이 되어보세!도 볼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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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 [카카오 페이지] - [리뷰] 내가 히틀러라니! (완결) -최근 본 대체역사 소설 중에 인상 깊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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