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리스너 : 팬텀스쿼드 -올드한(?) 연예계 소설-

by 티오_ 2017. 10. 10.

  리스너 : 팬텀스쿼드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50화가 연재가 되어 있는 소설이다. 제목만 봐서는 연예계 소설이 떠오르지 않는 편인데 탑 매니지먼트처럼 매니저물이다. , 2인 기획사라서 굳이, 매니저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다하는 편이다


  요즘 소설들이 보통 직설적이고 바로 표현을 하는데 이 소설은 3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속마음을 잘 묘사를 안 하는 편이고 사건을 통해서 점점 알려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전자로 주로 서술하는 소설들보다 가독성이나 내용 파악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맥락이 끊기는 듯한 느낌도 있고.. 


  이게 단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오랜만에 보는 전개 방식이라 색달랐다. 이게 오래 지속이 되면 짜증이나겠지만 계속 보다보면 내용 파악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전개를 하면 또 그게 은근한 맛도 있다


  그래서 글 포맷 자체는 매니저물이고 주인공이 색다른 능력이 있는 것 때문에 탑 매니지먼트가 생각나기는 했지만, 소재만 그렇고 그 외에 캐릭터나 글의 분위기나 이런 것들은 딱히 닮은 소설은 안 떠올랐다. 지금까지 많은 연예계 소설들이 나왔는데도 이 소설만의 색채가 있었다


  게다가 다른 소설들은 보통 보면 바로 떠오르는 예능들 포맷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반면에 이 소설은 나름 자체적인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쓴 것이 색달랐다. 물론, 이제 하나 나온 거라 앞으로도 계속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문피아에서 도운12라는 필명으로는 처음 쓰는 신작이지만 글을 안 써봤던 것은 아닌 것 같다. 글쓰는 게 요즘 자주 보이는 소설들과는 많이 달랐다. 문장의 단어들도 리뷰에 잠깐 언급이 될 만큼 좋은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요즘 소설들 중에 긴장감을 빼놓은 소설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 소설에서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편이었다. 한 문장으로 요약을 하면 올드한 연예계 소설


  올드(Old)라고 써서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이 있긴 한데, 그런 것은 전혀 없고 그것보다는 예전에 많이 보였던 서술 방식이고 지금은 많이 보기 힘든 서술 방식이라는 뜻에서.. 오히려, 개인적인 호불호만 따지면 호에 가깝고, 요즘에는 보기 힘들어서 색다른 느낌까지 받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