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법사의 식당은 카카오 페이지에서 웹소설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현재 무료로 볼 수 있는 편수는 73화고 미리보기로 40화가 있다. 일단, 소설의 포맷 자체는 아저씨 식당이나 밥먹고가라와 같은 유형의 소설이다.
이 두 소설들이 완결이 나서 보기는 해야 하는데 아저씨 식당은 초창기 느낌과 달리 중,후반부가 무너졌는 지 완결 구매수가 거의 없다시피 해졌다. 아니면 단순히 다른 플랫폼들에서 본 건지 흠...
이런 류의 힐링물을 표방하는 소설들은 스케일이 커지는 메인 스토리나 싸우는 일보다는 주변인물들과의 관계와 음식에 집중을 한 소설이다. 단, 어느 마법사의 식당의 캐릭터들이 라이트 노벨에서 자주 보이는 캐릭터들이고 드래곤들이 등장해도 흔한 엑스트라 같은 이미지가 겹쳐 보인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드래곤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설에서의 드래곤은 마법의 종주와 현명하다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소재를 하더라도 나중 가서는 얼떨결에 세계 스케일에 휩싸이는 경우도 많은데, 이 소설은 아직까지는 그런 게 없는 편이다. 무료 최신화에서 그런 분위기가 좀 있기는 하는데, 미리보기 소제목들을 보면 그냥 잠깐 지나가는 일인가 보다.
처음부터 계속 소소하게 식당이나 목장들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힐링물 하면 좀 더 잔잔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떠오르는 데 이 소설은 그런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다.
음식들도 이런 소설을 쓰면 작가들이 판타지 세계와 합쳐져서 좀 더 작가의 독창적인 재료들을 소재로 많이 채워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무척 적은 편이다.
전체적인 느낌으로는 힐링물이라고 해서 어디 하나 특화된 장점 같은 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일종의 보급형 느낌이었다. 근데, 그것마저도 흔히 말하는 라이트노벨 형의 캐릭터들은 유치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이 소설도 그런 라이트노벨 캐릭터들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장점이라면 처음 부분을 보고 마음에 든다면 계속 이런 분위기라서 볼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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