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판게아에 어서오세요 -마왕+여신의 게임 운영기-

  판게아에 어서오세요는 문피아, 조아라 등에서 무료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현재 리뉴얼로 78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다. 소설의 내용은 이세계를 살리기 위해 현대로 넘어온 여신과 마왕이 멈춰가는 세계를 돌리기 위해 현대의 게임을 운영해서 이세계를 살리는 이야기다. 

  그래서 보다 보니 알바 뛰는 마왕님+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라는 일본 라이트 노벨이 떠올랐다. 둘 다 본 적은 없지만 대충 들은 바로는 알바 뛰는 마왕님은 이세계에서 넘어온 마왕님이 현대에서 알바를 하면서 겪는 일들이다. 

  그리고 브릴리언트 파크는 놀이동산에서 발산하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요정에게는 필수요소라서 쇠퇴하는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부흥해가는 이야기로 알고 있다.

  판게아에 어서오세요도 비슷한 느낌이다. 그래서 조아라에서 종종 보던 패러디물 소설 같다는 느낌이 좀 들었다. 군상극이라 특정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것도 그렇고, 약간 늘어지는 느낌도 있고, 작가가 넣고 싶은 것을 많이 넣은 느낌이라 깔끔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보통 소설들의 연재 위치에 따라 소설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편당결제, 노블, 패러디로 나눈 다면 이 소설은 위의 적었던 소설들이 떠올라서 패러디 소설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물론, 이 소설이 뭘 패러디한 것도 아니고 이것 자체로도 설정이 매력적인 소설이다.

  약간 산만하고 여신, 마왕님의 조합이니까 좀 더 진지하게 했으면 괜찮은 방법도 좀 더 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하는 일들을 보면 아마추어 같은 풋풋함이 있어서 보면서 피식 웃게 되는 소설이었다. 볼 게 없고 가볍게 보고 싶다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더군다나 무료로 연재를 하는 소설이다!

  근데, 최근에 수정을 하고 다시 연재를 해서 유료각을 재는 것도 아닌가 생각이 다소 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