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퀘스트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16화가 연재 중인 소설이고 소개하기에는 다소 짧은 편수이기도 한 소설이다. 근데, 작가가 요리의 신 작가 소설이고 소재로 반짝 쓰는 소설은 아니라서 크게 무너질 일은 없다 싶어서 쓰게 되었다.
일단, 양치기자리라는 필명을 쓰는 이 작가는 전작 요리의 신 때부터 사람과의 관계, 캐미 같은 일종의 소설의 기본기 같은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인 작가였다. 그래서 소설의 기본적인 부분이 매력적이라서 소재 고갈 염려도 없고 상당히 길게 끌어도 인기가 있는 작가였다.
각종 플랫폼에 요리의 신이 넘어갔고, 그럼에도 문피아에서 요리의 신이 735화로 완결이 났어도 최종 구매수가 3천 정도에서 마감이 될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고 인기가 있는 작가다.
이번 신작 피아노 퀘스트도 소재가 무척 독특하거나 참신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소설이다. 피아노의 재능이 있었으나 한계의 부딪힌 주인공의 이야기. 어찌 보면 피아노 관련으로 다룬 문화 중에서는 종종 봐왔을 지도 모르는 소재다. 다소 뻔한 이야기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임에도 재밌으면 뻔하다는 말보다는 왕도를 걷는다는 표현으로 바꾸는데, 피아노 퀘스트도 그런 느낌이다. 색다를 게 없는 내용이지만 감정묘사와 클래식에 대한 감상이 마음에 든다.
클래식에 대한 세밀한 묘사,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 음악을 음미하는 듯한 묘사. 이런 것들이 소설에 몰입을 하게 해준다. 그래서 보고 있다 보면 소설에 묘사 되는 클래식들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종종 들으면서 소설을 보고 있다.
물론, 소설에서 말하는 그럼 세밀한 감정과 피아니스트에 따른 차이는 크게 못 느끼겠다. 차라리 녹음 환경에 따른 차이만 더 크게 느껴졌다. 크흠.. 현장에서 들으면 좀 더 차이를 느낄까?
암튼, 피아노 퀘스트가 한번 리메이크를 했는데, 아쉽게도 리메이크 전 이야기는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차이점은 모르겠지만, 댓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였을 지는 어림짐작이 가고, 확실히 지금의 글 같은 방식이 좀 더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 소설을 보면서 단순 지식 나열 같은 묘사보다는 세밀한 감정묘사와 음악에 대한 찬가 같은 느낌을 좀 더 좋아한다면 피아노 퀘스트도 한번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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