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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나 홀로 상점창 -기대작-

by 티오_ 2018. 1. 14.

  나 홀로 상점창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8화가 연재가 되었으며, 추세로 볼 때 조만간 유료화로 전환할 것 같은 소설이다. 처음에는 나 홀로 상점창이라는 제목이 영 B급스러워서 안 봤으나 한번 읽어보니 의외로 괜찮았다


  다만, 초반 설정을 보면 원래 설정이 작가 놀음이라고 하지만 너무 인위적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소설의 키워드는 대충 현대+밀리터리+좀비+회귀+상점+영지 정도? 좀 쉽게 쓰일만하고 이런 키워드를 쓰면 보통 글의 짜임새가 가볍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나 홀로 상점창은 의외로 짜임새가 상당히 괜찮았다


  각종 장비들을 동원해서 좀비들을 잡아가는 모습이 상당히 몰입이 되는 편이었다. 좀비물 중에서 대중적인 것과 좀 더 디테일한 것들을 다루는 그런 균형점을 잘 잡은 소설인 것 같다. 중간에 뜬금없이 터지는 대사들도 있어서 소재를 보면 꽤 무겁고 칙칙할만한 내용이지만, 그렇게 무겁지가 않다.


  다만, 주인공의 목표가 좀 크고, 이래저래 반발도 있을만한 내용이라서 지금보다 스케일이 커지면 뒤로 갈수록 글의 짜임새가 지금 같은 모습은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좀 들기도 했다. 그래서 기대작을 쓸까 말까 고민도 했는데, 지금까지 연재된 것만 봐서는 상당히 재밌게 봐서 그냥 붙이기로 했다.


  암튼, 나 홀로 상점창은 이제껏 본 좀비물 소설들 중에서 가장 끊김없이 본 소설이었다. 다른, 좀비물 소설들은 다른 부분들이 마음에 들어도 다른 부분에서 개인적인 취향에 안 맞는 부분들이 있었다.


 나 홀로 상점창은 현대 배경에 회귀나 이능력 상점창이라는 그런 요소가 싫은 게 아니면 그렇게 불호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다. 그나마 주인공 행동에 대해 디테일하게 따지면 좀 불호가 있으려나? 암튼... 흐름대로 따라가기 좋은 소설이었다. 그 흐름도 잘 유도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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