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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담백한 축구 이야기-

by 티오_ 2018. 1. 22.

  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6화까지 연재가 되고 있는 소설이다. 그렇게 인지도가 있는 소설은 아니다.


  일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감독 이야기다. 그 중에서 축구 감독 이야기로 어떤 이능력이나 판타지적 능력이 있는 소설은 아니다


  다만, 3인칭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독자도 감독의 속마음을 모르고, 감독의 능력치가 상당해서 나중에 은근 슬쩍 나올지도 모른다. 근데, 나올거면 진작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소설의 내용은 그저 그런 스코틀랜드 팀에 주인공인 이탈리안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주인공이 우리 나라 사람이 아닌 것도 특징 중에 하나다.


  글 자체는 깔끔하게 진행이 된다. 전술적인 설명도 이정도면 과하지 않고 괜찮고, 경기 내적인 이야기도 그렇고 적절하게 분량 밸런스를 잘 맞춘 소설이다


  다만, 3인칭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몰입 요소도 다소 적고, 판타지적 요소가 없어서 좀 담백하다는 인상이 강한 소설이다


  대신에 그렇게 글의 방향을 정함으로써 감독 주변인물들이 감독에게 의문을 느끼듯이 독자 입장에서도 보면 똑같은 의문이 들어서 뒤에 내용이 궁금해지는 게 장점이다


  보통의 스포츠 소설들은 1인칭으로 전개를 해나가서 주인공의 의중이 다 들어나서 단기간 전개는 그리 궁금하지 않은 편인데 이 소설은 한치 앞도 예상은 잘 안 된다. 근데 그렇게 궁금하다가도 막상 보면 궁금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편이기는 하다. 


  물론, 어처구니 없는 전개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콜럼버스 달걀 일화가 떠오르기는 하는데... 크흠... 


 암튼, 전체적으로 글이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큰 무리수도 없고 축구 지식도 단순한 편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특징을 가진 소설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면 이 소설도 나름대로 상당히 취향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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