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사용 설명서는 조아라, 카카오 페이지 등에서 편당결제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현재 192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조아라에서는 1~50화까지 무료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중국 번역 작품으로 듣기로는 중국에서 무척 인기가 많고, 중국에서는 1000화가 넘게 연재가 되어 있는 소설이라고 한다. 출판사는 최근에 중국 소설을 자기 소설처럼 연재를 해서 들통 난 KOCM 출판사다.
그래서 그런 지 1화에 보면 중국 소설을 번역한 작품이라고 작가 후기가 있다. 아마 논란이 안됐으면 이 소설도 그냥 연재를 했을 수도??
일단, 중국 번역 작품이라는 걸 알고서 보면 다소 어색한 문장과 단어들이 종종 눈에 띈다. 게다가 일명 중뽕이라고 부르는 그런 것도 없는 소설이다. 작가가 한국에 맞춰서 거의 재창조를 한 느낌이다. 몇몇 단어들을 제외하면 한국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그래서 영지물을 좀 봤다 싶으면 다소 익숙한 전개로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1000화가 넘게 연재가 될 만한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다. 한국 소설들과 흐름이 비슷한데... 혹시 나중에 가서 대륙정벌이라도 하나?
글의 흐름 자체가 영지 발전을 위한 마녀 능력+지식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글 자체가 빠른 전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1000화는 무척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다.
마녀 사용 설명서는 여타 영지물이 그랬듯이, 현대인이 중세 판타지로 넘어가서 과학적 지식으로 영지를 발전시켜나가는 이야기다. 다른 점이라면 마녀라는 캐릭터들은 특수한 능력들이 있고, 흔한 능력들이 아니라서 주인공의 과학적 지식과 결합을 해서 발전시켜나가는 게 상당히 흥미로웠다.
다만, 주인공의 지식적인 부분은 초창기 영지물처럼 만능에 가까운 느낌이다. 비율 같은 것을 다 기억하고 있는 게 흠...
물론, 그렇다고 해도 꽤 색다르게 진행이 돼서 먼치킨 소설을 보는 느낌으로 괜찮게 봤다. 이제는 영지물이 그다지 끌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괜찮게 본 영지물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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