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의 섬 -Grand Bleu는 조아라 노블에서 현재 27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다. 작가는 아낙필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로 전작들이 꽤 많은데, 최근 두 소설로는 오파츠, 미궁은 사업이다!가 있다.
이 작가는 독특한 소설을 많이 쓰는데 이 소설은 작가 전작 중에서 뒷골목 시뮬레이션!이 떠오른다. 그래서 뒷골목 시뮬레이션을 봤다면 죄악의 섬 주인공과 다소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그 비슷한 느낌이 껄렁한 주인공에 다소 나사가 빠진듯하면서도 냉철한 주인공. 캐릭터가 상당히 독특하다.
소설의 내용은 외국의 섬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다. 온갖 불법적이고 섬을 지배하는 갱단이 법인 그들만의 왕국. 그런 조직들 속에서 주인공은 중립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그런 조직들 사이에서 줄을 타면서 해결사 역할을 한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느와르가 떠오르는데, 주인공의 다소 나사 빠진 듯한 혼잣말과 분위기 때문에 의리, 열혈, 우정. 이런 르와르에서 볼만한 키워드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소재가 다소 신ㅅ사건들과 줄타는 게 신선해서 나름 볼만한 소설인 것 같다. 다만, 뒷골목 시뮬레이션도 쓰다가 결국, 산으로 가서 비슷한 내용이라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조회수도 안 좋은 편에 속해서 연중이 언제 되어도 이상하지는 않다.
이 소설을 괜찮게 봤다면 뒷골목 시뮬레이션도 꽤 좋아할 것 같다. 다만, 결말이 산으로 간 전개라서 결말에 무척 신경 쓴다면 유의해야 할듯하다. 그런 단점에도 아직도 오징어가 종종 떠오를 정도로 무척 인상 깊은 캐릭터가 나온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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