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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천 개의 호텔주인 -괜찮은 호텔물-

by 티오_ 2018. 4. 5.

  천 개의 호텔주인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2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는 소설이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판타지이며 회귀물이다


  사실, 부제에 호텔물이라고 적기는 했으나 소설의 내용이 아직까지는 다른 호텔을 소재로 한 소설들처럼 호텔이 중심적인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시드를 모으는 과정 때문에 차라리 부동산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그래도 그 과정이 상당히 매끄럽고 그래도 디테일도 어느 정도 챙겨서 괜찮았다. 얼마 전 리뷰에 재벌 서자의 회귀 리뷰도 썼던 것 같은데 비슷한 급의 소설인 느낌이었다큰 틀에서의 소재가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기존 소설들과의 과정과는 조금씩 달라서 약간의 색다름을 주는? 그런 소설 느낌이다.


  이 소설에서 보다가 주인공에게 무척 능력이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주변에 있었다는 점이 좀 걸리기는 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회귀 주인공이면 마음만 먹으면 대통령하고 무척 친해지는 것도 가능해지니, 글이 늘어지지 않으려고 그렇게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최신 화까지는 재밌게 봤다. 근데, 이 내용이 제목처럼 호텔에 대한 이야기로 재밌었다기보다는 시드를 모으는 방식이 기존 소설과는 다소 달라서였다. 땅을 사도 주인공이 단순히 회귀자의 특권으로 땅을 사고 세월을 기다리는 기존의 방식보다는 좀 더 주도적으로 해서 괜찮았다.


  그래서 초반 이후의 내용이 흥미를 끌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기는 하다. 이제 본격적인 호텔이야기가 될 텐데 작가가 얼마나 호텔에 대한 지식을 풀어낼지도 변수고... 


  풀어낸다고 해도 어지간한 급이 아닌 이상 이제껏 호텔 소설이 그리 인기가 많지는 않았던 것처럼 긴장감이나 신선함에서는 다소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어중간하게 할 바에는 그냥 막대한 자본으로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보여 주겠다처럼 현실에서 보기 힘든 호텔을 만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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