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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리뷰] 신도 나한테 안됨-기대작-

by 티오_ 2018. 4. 29.

  신도 나한테 안됨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24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내용은 현대인이 이계로 넘어가게 된 이야기다. 거기다가 회귀는 덤.


  회귀와 현대인이라는 점을 빼면 내용 자체는 정통 판타지에 가깝다. 딱히, 게임 상태창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상태창만을 빼면 메모라이즈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근데도 굳이 정통 판타지를 언급한 것은 주인공이 회귀를 해도 고생한다는 점과 향수병 묘사를 정말 잘했다는 점


  꾸준한 글의 긴장감과 흔히 말하는 고구마 같은 전개가 되지만 그런 밸런스를 절묘하게 잘 맞췄다는 점에서 정통 판타지의 장점만을 잘 가져온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순간 드래곤라자도 떠오르게 됐다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아이템에 의존하는 방식이나 그럼에도 주인공이 어느 정도 약하기 때문에 오는 긴장감 등 때문에 보게 되는 소설. 그 외에는 비슷한 점이 없기는 하다. 시니컬한 주인공의 입장도 잘 이해가 된다. 게다가 식상한 주인공도 아니라는 점도 꽤 마음에 들었다.


  고리타분하고 흥미가 잘 안 생기는 기존 소설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다. 그런 점들 때문에 기대작이라는 부제를 붙이게 됐다. 워낙 정통 판타지 쪽이 죽을 쑤는 터라, 그 중에서 장점을 잘 가져온 소설이라 반가웠다.


  이런 저런 긍정적인 어조를 써서 많은 기대감을 가질까봐 걱정이 되기는 한데, 무척 재밌다기 보다는 꽤 볼만한 정도인 것 같다. 아직, 24화까지 밖에 안 됐고, 회귀자 입장 때문에 지금처럼 고생하는 것보다는 먼치킨이 될 수도 있는 거고...


  암튼, 한줄 평으로는 정통 판타지의 장점을 잘 이용한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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