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합시다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48화까지 연재가 된 소설이고 작가는 레드에이어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다. 예전 조아라 노블 초창기부터 대표적인 작가 중에 하나이다.
근데, 작가 전작 간신전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소설은 힐링물이라서 간신전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가 식사를 합시다의 작가 후기를 보면 같은 간신전을 쓴 작가가 맞나 싶기도 하다. 많이 발랄(?)하다.
암튼, 식사를 합시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힐링물이다. 거기에 음식+동양 판타지가 섞여 있어서 소재만 봤을 때는 꽤 취향이었다.
게다가 힐링물을 쓰게 되면 가끔 캐릭터들이 너무 가볍거나 부담스러운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 소설은 그런 부담감이 거의 안 느껴져서 부담스러운 캐릭터들이 있어서 꺼려졌다면 한번 볼만하다.
처음, 15화까지만 보고 눈물 찔끔도 나와서 기대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는 살짝 주춤한 느낌도 있는데, 그건 초반 임펙트가 상당히 강해서인 것 같다.
그 외에는입안에 침이 고이는 묘사, 동양 판타지라고 해도 너무 자주 등장하지 않은 영물들의 등장으로 신선함, 게다가 노블에서 연재 등으로 충분히 기대작이라고 할만한 것 같다.
다른 편당결제 힐링물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이 소설이 힐링물이라고 분류되는 소설 중에서는 최상위권이라고 볼만한 것도 같다.
그래서 저런 소재를 안 본다. 그런 거 아니면 취향을 안 탈만한 소설인 것 같아서 노블을 결제했다면 한번 볼만한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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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합시다가 완결이 났다. 완결이 된 지 꽤 돼서 지금 보려면 프리미엄으로 봐야한다. 뭐, 카카오 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동서양의 신화를 재해석한 에피소드 중심의 요리 소설이었다.
그래서 재해석한 신화를 보는 맛이 있었다. 다만, 정작 메인스토리는 뭔가 소설에 큰 스토리가 없으면 안 되서 넣었다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위에 적었다시피 메인스토리를 넣었으니 풀기는 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이 소설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신화+요리가 많이 안 나오게 된다. 메인스토리가 별개로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다소 뻔 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후반부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
초,중반부는 요리+신화라는 소재가 흥미롭게 느껴진다면 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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