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발할라! -오리카프카 작가 신작-

  발할라!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21화까지 연재가 되었으며 작가는 오리카프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이 작가는 주로 조아라 노블에서 활동을 하던 작가인데, 이번에는 편당결제로 나름 자신 있는 지 문피아에서 연재를 하고 있다. 

  확실히, 21화까지 본 소감으로는 주인공 개성이 확실하다. 요새 캐릭터들이 무덤덤, 냉정 그런 성격을 깔고 들어가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근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신화시대의 오딘을 숭상하던 부족의 전사답게 전사다운 것을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개성이 뚜렷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소설의 배경은 주인공이 죽은 뒤 전사들이 간다는 발할라로 가면서 소설이 시작이 된다. 근데, 발할라는 이미 세계의 공동목표를 위한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하다. 그래서 각종 현대 패러디 비슷한 것도 많이 나온다. 

  게다가 단순히 북유럽 신화 뿐만 아니라 다른 신화들도 나오고 있다. 설정 상으로 봐도 지금 당장은 없더라도 나중에 가서 나올 확률도 상당히 높은 편. 

  단순히 전사의 성격만을 강조했으며 다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데, 이런 다소 현대적인(?) 배경으로 전사다움을 강조하는 주인공이 있으니 좀 더 두드러지는 편이다.

  암튼, 전체적으로 가볍다기보다는 유쾌한 편이고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이 작가하면 기억나는 게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는 인상이 있다. 물론, 많은 소설을 썼기 때문에 좀 더 기억에 남은 것과 다른 작가들 대다수도 상당히 힘이 빠지는 것을 생각하면 새삼스러운 부분은 아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