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탈옥했다는 조아라 노블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106화까지 연재가 되었으며, 작가는 아낙필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이 작가는 오파츠 정도를 빼면 다소 시니컬함과 어두운 쪽에 가까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번 소설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좀 더 대중성 있게 쓴 느낌이다. 소설의 내용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어느 날, 몬스터들이 등장한 세계관이다. 다만, 같은 세계관이라도 RPG같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과 서바이벌 미션을 수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들이 있는데 이 소설은 후자다.
소재도 꽤 기묘하다. 최근 소설로는 전지적 독자시점과 큰 틀이 비슷하다. 정확히 말하면 회귀가 없으니 성역의 쿵푸가 좀 더 가깝기는 할 것 같다.
아무튼, 주인공들의 꽁트도 재밌고, 미션(목표) 같은 것도 볼만했다. 지금 연재되고 있는 어지간한 편당결제보다 더 개성 있고 괜찮은 것 같다. 노블레스 순위만 보다가 계속 유지하고 있는 글들은 그래도 매력 있겠지 싶어서 봤는데 몇몇 소설은 건진 것 같다.
다만, 그래서 나는 탈옥했다는 처음 부분이 어둡고 그냥 흔한 소설인 것 같아서 예전에 넘어갔던 기억이 있어서 그게 다소 진입장벽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만 제외하면 캐릭터, 소재, 전개 같은 부분에서 딱히, 크게 눈에 띄는 단점 같은 것은 안 보였다. 전개 속도 느리다는 의견도 본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충분한 속도인 것 같다.
기대작이라고 할까도 싶었는데 재미는 확실히 기대작이라고 써놓은 글들과 비슷하거나 취향에 따라서 이게 더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개인 취향이 너무 들어간 것도 같아서 기대작이라는 말이 안 써지는 것 같다. 요새 너무 기준이 높아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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