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 코끼리를 만나다!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26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고, 작가는 테르시테스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소설의 장르는 대체역사물이다. 주인공이 회귀를 하지도 않고, 현대인이 미래의 지식을 가지고 조선으로 돌아간 것도 아니다.
단지, 세종의 아들 수양대군(세조)가 북경에서 코끼리를 만나고, 그로 인해 코끼리에 감명을 받게 된 수양대군이 조선에 코끼리를 데려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소설을 보다 보면 실제로 조선에서 코끼리를 키워봤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과거 역사에서도 이미 시도를 해봤고, 조선에서는 못 키웠던 이유도 글에서 소개가 된다. 소설 속 코끼리가 키워지는 것도 나름 개연성은 있는 편이다.
소재가 무척 참신하고 단지, 소재만 참신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에 따른 에피소드도 훌륭한 편이다. 근데, 코끼리로 인한 변화만으로는 200화 정도까지 채우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 싶기도 하다.
뭐, 아직 26화라 좀 더 두고 봐야하지 않나... 그래도 나중에는 코끼리 전투부대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문체는 작가가 평가하는 문장이 종종 있어서 약간 산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 줄 감상으로는 대체역사소설을 정말 싫어하는 것 아니면 한번 봐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은 소설이었다. 오랜만에 참신한 소설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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