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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편결 소설 -취향 맞으면 추천글-

[리뷰]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최소 수작-

by 티오_ 2019. 4. 14.

  폭군 고종대와 일대기는 각종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소설이다. 현재 310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으며, 작가는 리첼렌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이번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서 보게 되었다.

 

  일단, 문피아에서 검색을 해보면 이 소설이 처음이던데, 처음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상세한 지식과 상황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묻어 나온다.

 

  조선말기 고종 때 쯤이면 무슨 짓을 해도 나라 살리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인데, 주인공이 고종이고, 폭군이라는 제목 때문에 이 소설 첫 인상으로는 그렇게 기대가 안 되었던 소설이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고종 즉위 시점부터 주인공이 빙의가 된 시기라 아직 희망이 조금은 남아 있던 시기에서 글이 시작이 된다. 확실히, 10년만 늦었어도 주인공의 능력이라고 해도 답이 없던 시기가 됐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하응, 흥선 대원군이 있는 시기라 이것도 만만한 시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흥선 대원군의 캐릭터가 깨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면 무난한 것 아닌가 싶다.

 

  이 소설을 보면서 감탄했던 점은 외교의 힘을 정말 잘 살린 글이었다. 이 소설은 딱히, 미래의 과학 지식으로 총, 화학을 만들지도 않고, 주인공 무력이 넘사벽인 것도 아니다

 

  오로지 미래의 알고 있던 세계사 지식으로 풀어 나간다. 물론, 무력치 부분에서는 평범한 장수감은 되고, 세계사 지식 부분도 공부를 했다고 해도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어서 공부를 하고 있던 평범한(?) 현대인이라고 보기는 힘든 편이었다

 

  뭐, 그걸 감안해도 외교로 풀어나가는 장면들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어찌됐든, 나라가 힘이 없던 시기라 결국, 외국과 문을 열어야하는 데 그 나라를 고르는 선택. 지금은 황권이 강하다지만, 100~200년 뒤에 왕실이 허수아비가 될 수밖에 없는 걸 알고 있는 황제의 선택까지.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번외로 모든 것을 제쳐두고 능력만큼은 있었던 이때의 이완용이라면 역사가 바뀌어서 능신으로 남을 법했을 것 같은데, 아예 나오지를 않는다.

 

  뭐, 짐작으로는 이완용 미화 이야기가 나올 법해서 아예 안 나온 거라고 이해는 된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왔으면 여러의미로 좀 더 스펙타클(?)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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