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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결제 소설/문피아

귀신 들린 제작자 -영화, 드라마 제작-

by 티오_ 2019. 4. 25.

  귀신 들린 제작자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3화까지 연재 중이며, 작가는 장승민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귀신 들린 제작자라고 해서 미래나 혹은 평행차원에서 다른 원작물들을 가져와서 그대로 만들어 내는 내용들의 소설들이 떠올랐다. 이 소설의 제목이 약간 싼마이한 느낌이라 크흠...


  근데, 그런 귀신도 미래에서 온 나이고, 그렇다고 주인공도 나름 지조(?)가 있어서 막 퍼다 쓰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사주팔자라는 소재도 들어가면서 생각 외로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다.


  게다가 인물들 간의 주고받는 대화들도 자연스럽고, 은근히 피식하게 되는 장면들도 있어서 금방금방 소설을 다 보게 된다.


  소설들을 많이 보게 되면 아무래도 소재의 조합들을 보면 흔히 흘러가는 방향이 금세 떠오르는 편인데, 이 소설은 미묘하게 빗겨나가서 사소한 재미를 느꼈다. 아무래도 독자 입장에서는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글이 흘러가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기 때문


  물론, 그렇다고 나이스 보트 같이 산으로 가는 전개는 곤란하지만...


  한 가지 예로 들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재능이 없는 주인공이 아니다. 보통, 재능이 없는 주인공에게 귀신이나 혹은 도구를 받아서 갑자기 천재가 되는 그런 전개 방향이 많은데, 주인공도 관련 분야에서 최소 수재급은 되는 지라 좀 더 자연스럽게 글이 흘러간다.


  뭐, 어찌보면 너무 사소한 걸로 보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눈에 띄던 소설이었다. 뭔가 좀 더 물흐르듯이 흘러간다는 느낌도 받았다. 싼마이(?)하게 느껴지는 제목의 첫 인상과는 반대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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