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빨이 신선함은 문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이다. 현재 33화까지 연재 중이며, 작가는 아로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전작으로는 나혼자 자동사냥, 언브레이커블이 있다.
근데, 언브레이커블은 아직도 연재 중인데, 유료 연재임에도 1주일에 한번 올라오고 신작을 연재하고 있어서 그 부분은 다소 호불호가 있을듯하다.
소설의 내용은 중국식 선협물을 현대 헌터물로 컨버전한 느낌이다. 이런 시도는 꽤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선협물이 무협식이라 안 좋아하던 사람도 있고, 번역이라 가독성 자체도 좋은 소설이 별로 없으니 장점만 가져오면 꽤 볼만한 소설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로도 이 소설 초반 부분만 보고도 꽤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다만, 신선=고대 영웅으로 치환한 부분부터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역사속 인물들이 등장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다르면 보기 싫다는 생각이 들 수 있고, 게다가 신선이라는 이미지가 선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는데, 여기서는 자신보다 낮은 존재들은 노예 취급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다.
뭐, 중국식 선협에서는 저게 원래 그렇고, 고대 영웅들이니 애민 정신이 있던 것도 아니니 그렇게 바꿔도 이상한 것은 아닌데, 보는 입장에서는 딱히, 정이 가질 않는다.
중국식 선협물에서는 그나마 자기 수련 강화. 약하면 잡아먹힌다는 입장이니 꽤 이해가 가도, 이 소설에서는 그냥 정치질. 패악질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듯한 신선들의 대다수가 그런 캐릭터들이다 보니 더욱 그랬다. 지금 연재분까지는....
악역, 갈등 부분 고조를 위한 부분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그게 좀 과했지 않나 싶다.
암튼, 그래서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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