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다이버즈는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 소설이다. 현재 92화까지 연재 중이며, 작가는 작가G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어제 리뷰를 했던 작가의 다른 소설이다. 최소 3~4일의 연재 주기라서 완결까지 보려면 상당히 오래 걸릴 소설일 것 같다.
게다가 소설의 진행 자체도 꽤 긴 장편으로 계획 되어 있는 지라 더욱 그렇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 연재된 부분까지만 봐도 꽤 궁금한 점들은 다 나와 있어서 엄청 갈증이 나고 그런 것은 아니다. 30~40화 쯤에 지금의 연재 속도였으면 아마 좋은 평가는 안 나왔을 듯. 지금 봐서 다행이다.
그리고 댓글을 안 봤지만, 군대 관련 설정으로 별로 좋은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설정을 제외해도 나름 흥미진진해서 그냥 넘기고 봤다. 다만, 그것 때문에 호볼호와 설정들을 천천히 풀어 가는 것과 겹쳐져서 중도 하차한 사람도 어느 정도 있을 것 같다.
간단한 소설 내용으로는 동해 쪽에 헬 게이트가 생겨났는데, 그 곳에 들어가 자원을 캐오는 이야기다. 그래서 헬 다이버즈다.
여러 의미들이 점차 소설이 전개해 가면서 나오고 그걸 보는 맛이 꽤 있는 편이다. 헬 게이트와 지옥이라는 단어들을 써서 다소 진부한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차원용병이 떠오르는 그런 소설이었다. 이쪽이 좀 더 압박감이 들고 처절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글의 전개 방식이 다소 불친절하고 깔끔함과도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설정들이 신선해서 괜찮게 보긴 했다. 다만, 한번 손을 때니까 손이 잘 안가는 그런 느낌이 있던 소설이다. 게다가 한 가지 에피소드가 마음에 안 들면 에피소드 자체가 길어서 더욱 그럴 수도...
헬 다이버즈는 지금의 빠른 전개, 사이다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소재의 변화함과 신선함이 꽤 눈에 띄는 그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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