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으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현재 308화까지 연재가 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재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제목 때문에 손은 잘 안 갔던 소설입니다.
지금까지 바바리안이나 전사가 되었다라는 소설들을 보면 마법이나 세계관이 특별하지 않거나 메인스토리가 없어서 금방 흥미를 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의 특징만을 강조하면 소설 오래 보기는 힘든 편이죠. 그야말로 전사의 면모만을 강조한 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다릅니다. 메인스토리도 있고, 바바리안의 면모를 이용해서 열혈적인 면모도 있습니다.
게다가 소설에 익숙해질 만하면 동료들이 바뀌거나 미궁에 새로운 층으로 이동해서 탑 등반물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런 종류의 몬스터들과 주로 싸우는 소설들은 흔히 캐빨물들과는 달리 계속 에피소드가 색다른 느낌을 줘야 흥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데
계속 색다른 소재가 나와서 그게 덜합니다. 괜히 탑등반물 느낌이 난다는 소리를 한 게 아닙니다. 미궁을 올라가니 그냥 탑등반물인가?
암튼, 그야말로 육각형에 가까운 글인 느낌입니다. 그래서 소설의 제목이 글의 내용을 잘 표현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주인공도 아무래도 현대인에 게임을 계속하던 고인물이라서 바바리안 답지 않게 상당히 머리를 쓰는 편이기도 하고요.
소설 줄거리는 흔히 제목만 보고 알 수 있듯이, 자신이 하던 게임에 빙의를 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독특한 부분도 있는 게, 게임 속 npc들은 그렇게 빙의를 한 플레이어들을 악령이라고 인식하고 죽이는 게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이게 메인스토리 부분이기도 하고요.
전투가 많은 소설은 우연히 살아남는다던가. 편의주적인 느낌으로 필요한 순간에 아이템을 바로 넘겨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그게 덜한 편입니다.
물론, 없지는 않은데 그게 극적인 연출을 위한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그 장면은 꽤 괜찮습니다.
대표적으로 5화 장면을 보고 감탄사가 나오기는 했는데, 좀 더 생각해보면 댓글들처럼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다만, 저는 5화 부분만 보고 이거 느낌있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볼 생각이 들었던 만큼.
아직 안 보신분이나 저처럼 거부감을 느낀 분들은 한번 5화까지는 보시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150화쯤에 나오는 마법사의 에피소드는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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