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연애편지는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371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도끼 라이팅'이 유명한데, 간단히 요약을 하면 대련에서 도끼로 찍히면 히로인이 된다는 거죠.
뭐.. 약간 밈처럼 가볍게 다뤄서 그런데.. 실제 소설로 보면 아예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상대를 조집니다. 그런 상대를 사랑한다..?
그냥, 가볍게 다뤘으면 개그 장면으로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묘사가 상세해서 개그로 받아들이기 애매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미래편지가 음습하다는 리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의미로 상세하죠.
뭐, 이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오히려 저 분위기가 좋아서 보는 분들도 있겠죠.
아무튼, 소설 내용으로 돌아가서.. 아카데미를 다니던 주인공은 어느 날 미래에서 온 편지를 받습니다.
미래 히로인이 보낸 연애편지와 별개로 다른 사람이 적은 '미래를 지키지 못하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편지를요.
그래서 주인공은 안 좋게 끝난 사건을 좋게 바꾸고, 미래를 지키기 위해 행동을 하죠.
이 소설이 재밌다는 소리를 듣고 유입이 된 분들은 좀 보다가 의아할 수가 있습니다.
위에 적었듯이 스토리 도입부가 간단한 게 아니라서 이런 상황을 주인공이 납득하려면 빌드 업이 필요한데..
그 과정이 '1~50화정도 까지 봐도 재미없는 건 아닌데, 명성이 좀 과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법하죠.
그런 빌드 업이 전부 터지는 게 수렵제 편입니다. 저는 수렵제 부분이 재밌다는 말을 듣고 기대감이 높은 채로 봤는데도 깔끔하고 여운도 남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어느 소설보다 꿀릴 게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래서 좋아하는구나 싶죠. 그래서 그런 만족감을 보고 다음 에피소드를 보는데...
그런 영웅적인 면모를 보이고 다시 음습한 묘사와 도끼라이팅... 그래서 적응이 안 되서 그 쯤에서 그만 봤습니다.
너무 성격이 왔다갔다 합니다. 그래서 수렵제 만큼의 좋은 소식이 들리면 그때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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