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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피아

호러도시를 살아가는 방법 소설 리뷰 -공모전 초인이 왔나?-

by 티오_ 2022. 4. 23.

호러도시를 살아가는 방법 표지 및 한줄 리뷰와 태그

  호러도시를 살아가는 방법은 노벨피아 공모전에서 연재 중인 소설입니다. 현재 20화까지 연재가 됐습니다.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가서 살펴보는데..

 

  공모전에 초인이 왔다는 댓글을 보고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태그에 나폴리탄이 있는데, 이게 처음 보는 단어라서 나무위키를 보는데 일본식 스파게티 나폴리탄 괴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보면서 이게 왜 유명한 괴담? 그런 생각이 들죠.

 

  요약을 하자면 ‘사건의 전말을 숨기고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것이다.’ 라는데 이 소설과는 약간 다릅니다.

 

  이 소설은 그래도 마지막에 괴담에 대해서 깔끔하게 설명을 해주고, 저 나폴리탄 괴담을 직접 체험하는 거라서 모호한 결말로 끝나서는 안 되죠.

 

  가끔 인터넷 괴담이나 괴담 인용하는 소설을 보면 '어느 호텔의 근무 수칙' 하면서 나오는 그런 괴담이 나폴리탄 괴담입니다.

 

  애매모호하고 모순되는 상황이 적혀 있고, 결말이 없죠. 대신, 소설 속에서 인용 되면 결말이 생깁니다.

 

  아무튼, 소설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호러 도시가 된 상황에서 살아가는 법입니다. 초반이 엄청 좋아서, 굳이 자세하게 설명을 안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가서 보는 게..

 

  그래서 초반 5화는 보면서 소름도 돋았습니다. 게다가 담담한 묘사는 소설 속, 상황에 집중하게 만들어서 더욱 긴장감을 높여가죠.

 

  어떤 전개가 되도 이상하지 않고, 예측도 안 되니 긴장감은 더욱 높아집니다. 그래서 ‘진짜 초인이 왔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죠.

 

  다만, 점차 평범한 괴담도 나오면서 좀 고점에서 내려온 느낌이 있습니다. 소설 내내 그 긴장감과 소름끼치는 상황의 포텐을 유지했으면 공모전 초인이 아니라.. 소설계의 초인이 왔다고 부르짖었을 것 같습니다.

 

  뭐, 고점이 높은 거지 괴담 동아리 같은 괴담, 호러 이야기를 좋아했으면 이 소설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소설은 괴담동과 다르게 캐릭터의 개성을 강조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주인공이나 소설의 문장부터 극도의 상황묘사에 집중했는데, 캐릭터들의 관계를 중시하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에 긴장감은 더욱 높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을 보면 왜 이렇게 담담하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 이건 초반부 이야기고.. 앞으로의 연재와 글 전개상 어떤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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