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모를 세계로 왔다는 노벨피아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입니다. 현재 130화까지 연재가 되어 있습니다.
작가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서 잠시 연재 중단이 됐는데.. 이번에 복귀를 했습니다.
제목에 나온 근본이 없다라는 뜻은 다르게 해석을 하면 다른 세계관의 장점들을 조금씩 가져와 합쳤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 부분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4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있는 게임에 빙의를 하고, 게임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게 아니라 한 번 더 다음 세계로 갑니다.
그 다음, 세계는 소설의 주무대가 되는 SF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남녀역전세계입니다.
남자가 이렇게 강할 리가 없어! 라는 느낌의 남녀역전세계와 우주 전함의 함포와 행성 병기가 가득한 SF세계관입니다.
그렇다고 고증이 철저한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흥미 위주로 그린 세계입니다.
넘어온 세계는 당연히 SF 미래 세계이므로 현대에서 못 본 가상현실게임도 존재하고..
그 게임은 묻혀 있는 초상 능력자들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만든 게임이니 현실의 능력도 반영이 됩니다.
현대에서 게임을 자주하던 주인공은 당연히 못 참고 돈도 벌 겸,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죠. 애초에 게임하다 빙의한 인물이니까요.
암튼, 도입부가 좀 어질어질한데, 그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진 미하일 대장이라는 주인공은 다른 소설에서는 본 적이 없는 개성이 강하고, 소설 속에서 만들어내는 장면은 강렬합니다.
흔히, 말하는 뽕맛은 있습니다. 사실, 그게 이 소설의 전부죠.
같은 작가가 비슷한 느낌으로 무협 쪽도 연재를 하고 있는데, 무협 주인공쪽은 미하일이라는 캐릭터에 비하면 간단하게 조형이 돼서 평범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근본 모를 세계로 왔다 이쪽이 더 좋습니다.
같은 작가가 쓰는 글임에도 좀 차이 나는 것 같은데, 그게 다 캐릭터 차이겠죠.
암튼, 그렇게 개성을 가진 캐릭터와 다른 세계관에서 재밌는 부분만 가져와서 만든 근본 모를 세계는
불호 요소도 적고, 소설 보면서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거의 없게 됩니다.
아, 소재에 대한 불호는 어쩔 수 없죠. 대신, SF고증과 고구마 부분은 작가가 다 쳐냈습니다.
리뷰를 간단 요약을 하면, 오로지 재미를 추구한 소설입니다. 그래서 개연성과 소재에 대한 호불호는 확실히 있습니다.
초반부 보면 이게 뭐지 싶은 경우도 있을 거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넘기고, 캐릭터가 그리는 모습이 매력적이지 않다 싶으면 안 맞을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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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방물 쪽은 잘 안나오는 것 같고.. 그보다는 리뷰를 추가하게 된 계기가 125화부터 글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각종 장면들이 중구난방으로 튀어 나와서 중간 중간 몇 화가 스킵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의 연결이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인공의 행동 방향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작가의 상황이 절박해서 그렇게 됐는지는 몰라도 단순히, 한 화가 아니라 5화정도는 다시 빌드업을 하고 수정을 필요로 해보입니다. 작가의 휴식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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